World Rally Championship

2014 WRC 제 5전 아르헨티나 랠리 세째날, 폭스바겐의 라트발라가 선두를 지켜내다.

Strom TV 2014. 5. 11. 08:22

2014 WRC 시즌 제 5전 아르헨티나 랠리 세째날 경기에서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즌 2승째에 한발 더 다가갔다.


-- 흙먼지를 날리면서 역주하는 폭스바겐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폴로R WRC 머신(사진:WRC) --


라트발라는 10일(이하 현지시각) 총 4개 구간 158.3km와 별도의 슈퍼스페셜구간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랠리 세째날 경기에서 3개 구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총 3시간 33분 19초 1로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라트발라의 팀 동료이자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라트발라에 31초 2가 뒤진 3시간 33분 50초 3의 기록으로 어제에 이어 2위로 세째날 경기를 마감했는데 특히 세째날 경기 전 구간에서 라트발라보다 더 늦은 기록을 내면서 17초 7 차이로 끝났던 둘째날때보다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시즌 3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 팬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디펜딩 챔피언 폭스바겐 팀 세바스티앙 오지에(사진:WRC) --


시트로앵의 크리스 뮈케가 꾸준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오지에에 3분 15초 8이 뒤진 기록으로 전날에 이어 3위를 지키면서 개막전이었던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시즌 두번째 포디움에 한 걸음 더 다가갔으나, 둘째날 경기 마지막 구간이었던 SS5에서 나란히 트러블로 잔여 경기를 포기했었던 폭스바겐 2군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세째날 경기에서는 나란히 선전하며 둘째날 4분 이상으로 벌어졌던 뮈케와의 차이를 나란히 2분 이상씩 좁히며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해 마지막날에서 역전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 뉴빌은 세째날 마지막 구간인 슈퍼스페셜구간에서 올 시즌 첫 구간 1위를 기록, 세째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시트로앵 크리스 뮈케의 주행장면 (사진:시트로앵 페이스북) --


미켈슨과 뉴빌의 선전으로 인해 전날 득점권 중간이었던 M-스포트/포드의 선수들의 순위가 조금씩 내려갔는데 전날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가 6위로 한단계 내렸고, 4위였던 엘프인 에반스가 7위로, 그리고 6위였던 마틴 프로캅이 8위로 세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WRC2 클래스의 나세르 알 아티야가 전날과 같은 9위를 기록했고 전날 첫구간이었던 SS2에서 추돌사고로 나란히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와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나란히 10,11위에 오르면서 득점권의 마지막 순위를 놓고 최종일 경기에서 겨루게 되었다.

-- 세째날 선전하면서 차이를 많이 좁힌 현대의 티에리 뉴빌 (사진:현대 페이스북) --


한편 둘째날 경기 초반에 터보 라인이 파손되어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새벽 3시까지 작업을 진행한 i20 WRC 머신으로 세째날 경기에 복귀했으나 첫구간인 SS6의 초반에서 다시 머신이 정지하면서 결국 세째날 잔여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현대팀에서는 소르도를 리타이어시키기로 하면서 결국 2경기 연속 리타이어를 기록하게 되었다. 


2014 WRC 아르헨티나 랠리는 11일 4개 구간 76.78km에서 대회 마지막날 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