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포르투갈 랠리의 우승자는 역시 세바스티앙 오지에였다.
6일(이하 현지시간) 3개 구간 43.87km로 구성된 2014 WRC 시즌 제 4전 포르투갈 랠리 마지막날 경기에서 오지에는 총 3시간 33분 20초 4의 기록으로 선두를 굳게 지키면서 우승,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시리즈 독주 체제를 갖췄다.
-- 역주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폴로R WRC 머신(사진:WRC 홈페이지) --
전날 종합 2위로 경기를 마쳤던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오지에에 43초 2가 뒤진 3시간 34분 3초 6으로 종합 2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모처럼만에 시상대에 올랐고, 마지막날 경기 초반 현대 2군팀 다니 소르도의 리타이어라는 행운까지 얻은 시트로앵팀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3시간 34분 32초 8의 기록으로 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상대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 흙먼지를 달리며 코너링하는 M-스포트/포드 미코 히르보넨의 피에스타 WRC 머신 --
(사진:WRC 홈페이지)
그 뒤를 이어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3시간 38분 10초 9의 기록으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헤닝 솔베르그가 미켈슨에 19초 7이 뒤진 3시간 38분 30초 6의 기록으로 5위에 오르며 히르보넨과 함께 노장의 투혼을 보여줬다. 그리고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이 3시간 41분 47초 6의 기록으로 6위를 기록했다.
--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질주하고 있는 시트로앵 매즈 오스트버그의 DS3 WRC 머신 --
(사진:시트로앵 팀 페이스북)
한편, 이번 포르투갈 랠리의 마지막날은 현대에게는 불운의 연속이 계속 되었는데, 종합4위로 세째날 경기를 마친 현대 2군팀의 다니 소르도는 첫구간인 SS14에서 i20 머신의 드라이브 샤프트가 부서지면서 결국 리타이어해야했고, 같은 SS14에서 유호 한니넨이 나무에 충돌하면서 조수석쪽 문짝이 파손된데 이어 마지막 구간인 SS16을 앞두고 티에리 뉴빌마저 i20 WRC 머신의 미션 트러블로 인해 정상주행을 하지 못하고 코스 주행중 스핀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뉴빌이 3시간 41분 52초 7의 기록으로 7위, 한니넨이 뉴빌보다 19초 3이 뒤진 기록으로 8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 마지막날 아쉽게 경기를 포기한 현대 2군팀의 다니 소르도 (사진:현대 랠리팀 페이스북) --
현재 드라이버즈 종합 순위는 오지에가 총 4경기중 3승을 거두면서 91점으로 팀 동료인 라트발라(62점)을 멀찌감치 따돌리면서 선두 독주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버그가 48점으로 3위에 올라있으며 미켈슨과 히르보넨이 36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그 뒤를 뉴빌이 21점으로 따르고 있다. 그리고 팀 종합 순위는 폭스바겐이 144점을 거두며 2위인 시트로앵(75점)에 더블스코어 가까운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포르투갈 랠리 시상대에서 우승 세레모니를 하는 우승자 오기어와 폭스바겐 팀원들 --
(사진:폭스바겐팀 페이스북)
2014 WRC는 약 한 달뒤인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시즌 다섯번째 경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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