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WRC 포르투갈 랠리 2일차에서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선두에 올랐다.
-- 선두에 오른 M-스포트/포드 미코 히르보넨의 포드 피에스타WRC 머신(사진:WRC 홈페이지) --
4일(이하 현지시각) 총 6개구간 137.36km에서 열린 대회 2일차 경기에서 히르보넨은 1시간 25분 05초 6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2일차 경기 내내 모든 구간에서 3위 내의 기록을 보이면서 순항하다가 마지막 구간인 SS7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1위에 올랐다.
히르보넨의 뒤를 이어, 팀 동료인 오트 타낙이 3초 7이 뒤진 1시간 25분 9초 3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면서 모처럼 M-스포트/포드가 종합 1,2위를 기록하면서 2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낙 역시 대부분의 구간에서 2~3위권 내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경기 운영을 한 끝에 2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 서비스 파크에서 팀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미코 히르보넨(사진:WRC 홈페이지) --
그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종합 선두를 달리면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1시간 25분 12초 1을 기록하며 종합 3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쳤다. 특히 오지에는 경기 내내 진흙상태와 마른흙 상태가 뒤섞인 코스 노면에 고전하면서 2일차 경기에서 SS5에서만 가장 빠른 기록을 냈을 뿐 평소답지 않은 저조한 성적속에 2일차 경기를 마무리했고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오지에에 19초 1이 뒤진 1시간 25분 31초 2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 역주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인 폭스바겐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폴로R 머신 (사진: WRC 홈페이지) --
그 뒤를 이어 현대 2군팀의 다니 소르도가 SS2와 SS3에서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한때 종합 선두에까지 오르는등 선전한 끝에 오스트버그에 0.1초 뒤진 1시간 25분 31초 3의 기록으로 종합 5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감했으며,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SS6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역시 선전한 끝에 소르도에 16초 3이 뒤진 1시간 25분 47초 6의 기록으로 종합 6위에 올랐다.
-- 쾌조의 컨디션속에 2일차 경기를 달렸던 현대 다니 소르도의 i20 WRC 머신 (사진:현대 랠리팀 페이스북) --
올 시즌 개인자격으로 출전중인 노장 헤닝 솔베르그가 7위로 경기를 마쳤고, 현대의 유호 한니넨과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 그리고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이 그 뒤를 이으면서 둘째날 경기를 마쳤다.
이번 2일차 경기에서 SS4에서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가 피에스타 WRC 머신의 전복으로 사고가 난데 이어 같은 팀의 로버트 쿠비차가 폭이 좁은 구간에서 나무와 충돌한뒤 코스가 막혀버리는 상황이 발생, 구난작업을 위해 경기 진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다음 구간인 SS5에서 주행하던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폴로 WRC 머신 역시 전복 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히 드라이버들은 모두 별다른 부상을 입지 못했으나 사실상 종합 순위권에서 상당히 멀어진 가운데 2일차 경기를 마쳤다.
-- 전복사고로 부서진 M-스포트 엘프인 에반스의 피에스타 WRC 머신(사진:WRC 홈페이지) --
2014 포르투갈 랠리는 5일 3일차 경기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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