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WRC 복귀, 가시화되나?

도요타가 소형 모델인 야리스를 랠리카로 제작하여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탈리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 야리스 랠리카(사진:autosports.com) --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디비전인 TMG (TOYOTA Motorsport Gmbh)에서 주도하여 현재의 WRC 규정에 준하는 세팅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야리스 랠리카는 "단순한 시험 목적"이며 "(랠리 출전을 위한) 호몰로게이션 인증"을 받을 계획은 전혀 없다고 도요타에서는 밝히고 있다

-- 이탈리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 야리스 랠리카(사진:autosports.com) --

 

이와 관련해, WRC의 위원장인 카를로스 바르보사가 "도요타와 핀란드에서 협의를 할 것이며 현재의 랠리카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자동차 메이커들이 WRC에 합류하고 싶어하며 현재의 경주차 규정에 대해서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년(2015년)까지는 2017년으로 예정된 규정 변경의 세부 내용을 알수가 없다. 팀들은 2017년을 대비하여 경주차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1990년대  WRC에 출전하면서 4차례의 드라이버 챔피언(1990,1992 카를로스 사인츠, 1993년 유하 칸쿠넨, 1994 디디에 오리올)을 획득하는등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F-1에 집중하기 위해 WRC에서 철수한 뒤 워크스 팀 체제로의 출전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2015년부터 WRC의 엔진 및 파워트레인 비개조 부문인 N5클래스에 86을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모터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진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올 시즌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의 중계방송에 특별해설자로 직접 출연하여 개인적 의견이라는 전제하에 "WRC에 복귀하고 싶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도요타의 WRC 복귀 가능성 여부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