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4 WRC 제 3전 멕시코 랠리 세째날, 폭스바겐의 오지에 여전히 선두, 종합 3위로 뛰어오른 현대의 뉴빌.

Strom TV 2014. 3. 9. 12:07

멕시코 랠리의 세째날에도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 세째날에서도 굳건히 선두를 지킨 폭스바겐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폴로 R머신의 역주장면--

 (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


8일(이하 현지시간) 총 7개의 스테이지 161.83km(2개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 포함)로 구성된 구간에서 열린 2014 WRC 시즌 제 3전 멕시코 랠리 세째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5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3시간 36분 42초 2의 기록으로 종합 선두를 굳게 지켰다. 특히 특설 코스로 만들어진 2개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 (2.21km)를 제외한 나머지 정식 스테이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였다.


오지에의 팀 동료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대부분의 구간에서 두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다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순항한 끝에 오지에에 1분 0초 3이 뒤진 3시간 37분 42초 5의 기록을 내면서 종합 2위로 올라오면서 폭스바겐 듀오가 나란히 1,2위에 올라섰다. 


-- 숲길을 달리는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폭스바겐 폴로 R 머신(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 --


그 뒤를 이어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전 스테이지에서 큰 기복이 없는 주행을 하면서 라트발라에 3분 36초 7이 뒤진 3시간 41분 19초 2의 기록으로 종합 3위로 뛰어오르면서 올 시즌 첫 득점은 물론, 현대의 WRC 사상 첫 포디움 입성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서 세째날 경기를 마쳤다. 


-- 역주하고 있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 WRC 머신(사진:현대 페이스북) --


그 뒤를 이어 전날 뉴빌의 앞에 있었던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가 뉴빌에 47초가 뒤진 3시간 42분 06초 2의 기록을 내면서 순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위를 기록하였다.


-- 먼지를 헤치면서 달리고 있는 마틴 프로캅의 피에스타 WRC 머신 (사진: WRC 페이스북)--

그 뒤를 이어 지포카 팀 소속으로  M-스포트/포드에서 출전중인 마틴 프로캅과 M-스포트의  베니토 게레라가 각각 3시간 44분 44초 7과 3시간 47분 15초 8의 기록으로 5,6위에 올랐고, 현대의 크리스 앳킨슨이 3시간 49분 00초 5의 기록으로 그 뒤를 따랐다. 



-- 산길을 달리고 있는 현대 크리스 앳킨스의 i20 WRC 머신(사진:현대 페이스북) --


 이번 세째날 경기에서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첫 구간인 SS12에서 전날까지 종합 2위였던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운전석쪽 뒷바퀴 서스펜션이 크게 부서지면서 휠까지 파손되는 사고로 인해 세째날 잔여경기를 포기하였고, SS13에서는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가 피에스타 WRC 머신이 전복되면서 경기를 포기하게 되었다.


-- 경기 진행요원들과 함께 전복된 피에스타 WRC 머신을 세우고 있는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

(사진:WRC 페이스북)


특히 이 SS13에서는 전날  트러블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지 못한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도 주행중 폴로R 머신이 전복되면서 역시 잔여경기를 포기하기도 해 응원하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체 경기의 3분의 2 이상을 소화한 2014 WRC 멕시코 랠리는 9일 마지막 4일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 비록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마음만은 오기어의 신형 폴로 R 머신과 같다는듯한 폭스바겐 구형 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