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자우버의 여성 드라이버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 첫 테스트 주행을 순조롭게 마치다.

Strom TV 2014. 4. 28. 12:38

자우버팀의 예비 드라이버인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피오라노 서킷에서 첫 테스트를 가졌다.


-- 자우버 C31 머신과 함께 포즈를 취한 실베스트로 (사진:ESPN)--


실베스트로와 자우버팀은  KERS가 없는 2012년형 자우버 C31머신으로 2.997km의 피오라노 서킷을 첫날에는 112랩, 이틑날에는 68랩을 주행하였다고 한다.


실베스트로는 "그다지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머신에 탔었지만 코스에 진입한 후부터 '이것이 정말 내 최초의 F1머신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정말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면서 "처음으로 감동받은것은 브레이크와 다운포스였다. 처음에 브레이크는 차가웠지만 그 갑작스러움은 내가 전에 경험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르며 체험한 G포스는 인디카와 비교할때 더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실베스트로는 "전반적으로  F1 머신과 처음 함께 하여 너무 행복하다. 타이어를 이해하고 최선의 세팅을 찾는데 집중했으며 머신의 움직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잠재력을 더 많이 찾아내는데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직선주로를 달리는 실베스트로의 자우버 C31 머신 (사진:자우버)--


자우버팀의 테스트 엔지니어인 파울 러셀은 "시모나는 첫날 오전에 머신을 쉽게 몰면서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한계점을 쉽게 찾아나갔고 점심시간 전에는 새 타이어를 장착하고 좋은 퍼포먼스 레벨을 보였다."면서 "트랙과 머신에 잘 적응하면서 예정되었던 스케줄보다 더 많은 것을 소화했다. 시모나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러셀은 "첫날 일정이 끝나고 밤사이에 시모나는 이날 테스트하면서 얻은 것들을 잘 반영하여 둘째날 주행에서도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시모나의 첫 테스트에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 실베스트로의 개인스폰서인 뉴클리어 에너지의 브랜드컬러로 도색된 2012년형 자우버 C31머신 --

(사진:자우버)


스위스 출신으로 1988년생인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는 2011년부터 인디카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보이다가 2013년 시즌 인디카 휴스턴 그랑프리에서 2위에 오르면서 여성 드라이버로는 세번째로 인디카에서 포디움에 오른 여성 드라이버가 되었고, 올해 2월 자우버에 영입되어 2015년부터 주전 드라이버로의 출전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