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RC 제2전 스웨덴 랠리의 주인공은 야리 마티 라트발라와 도요타였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스웨덴 랠리(총 1415.18km, SS18 = 331.74km)에서 라트발라는 6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총 2시간 36분 3초 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소속팀인 도요타에 WRC 복귀 후 2경기째만에, 그리고 1999년 중국 랠리 이후 18년만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5점을 추가, 기쁨이 더했다.
반면 티에리 뉴빌과 현대에게는 이번 스웨덴 랠리가 또다시 악몽이 되었다. 둘째날 초반에 선두에 오른 이래 꾸준히 격차를 벌리던 뉴빌은 2위인 라트발라에 43초차로 앞선채 시작한 세째날 마지막 구간인 슈퍼스페셜스테이지에서 스티어링휠이 파손되면서 그대로 남은 스테이지를 포기, 라트발라에 선두를 내주고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현대와 뉴빌로서는 선두로 달리다가 추돌로 선두를 놓친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의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트랜스미션에 이어 리어 디퍼런셜 고장까지 겹치면서 득점권 밖으로 밀려났던 작년에 이어 유독 스웨덴 랠리에서 고전하는 징크스를 보여줬다.
M-스포트/포드의 오트 타낙이 라트발라에 29초 2가 뒤진 2시간 36분 33초 8로 2위를 했고 타낙의 팀동료이자 5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중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3위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시상대에 오른 세 선수가 위치만 바꾼채 스웨덴 랠리의 포디움을 차지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4위였고 시트로앵의 크레이스 브린과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 현대의 헤이든 패든과 시트로앵의 스테판 르페브르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13위로 경기를 마친 뉴빌은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 3위로 들어오며 보너스 득점 3점을 얻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2017 WRC 제3전 멕시코 랠리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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