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폭스바겐 드라이버 미켈슨, 현대 i20 WRC 테스트.

전 폭스바겐 WRC팀 드라이버였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최근 포르투갈에서 현대i20 경주차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현대 i20 쿠페 WRC 경주차로 테스트주행중인 안드레아스 미켈슨 (사진 : MAT랠리 비디오 동영상 캡쳐) --

1989년생인 미켈슨은 만 17세인 2006년에 WRC에 데뷔한 후 WRC와 IRC(Intercontinental Rally Championship)을 오가면서 활동해왔으며 2012년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함께 폭스바겐에 스카웃되어 스코다 파비아 S2000랠리카로 WRC에 출전하면서 동시에 폴로 WRC 경주차의 개발에 참여한  후 2013년부터 폭스바겐 2군으로 출전하면서 통산 3승, 20회 포디움을 달성하면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였다.

미켈슨은 2016년 시즌을 끝으로 폭스바겐이 활동을 중단하자 팀 동료였던 세바스티앙 오지에, 야리 마티라트발라가 각각 M-스포트, 토요타에 영입된 것과는 달리 예전 소속팀이었던 스코다 소속으로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와 4전인 프랑스 랠리에 WRC2클래스로 출전, 클래스 우승을 기록하면서 현재 12점으로 챔피언십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는 "작년 시즌 말부터 미켈슨와 의견을 교환해오다가 이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면서 "이번 테스트가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티에리 뉴빌-다니 소르도-헤이든 패든)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2016 WRC 영국 랠리에 출전했을 당시의 안드레아스 미켈슨 (사진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