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7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 현대의 불운을 뒤로 하고 세바스티앙 오지에 몬테카를로 랠리 4연승!

Strom TV 2017. 1. 22. 22:21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의 주인공은 디펜딩 챔피언인 세바스티앙 오지에(M-스포트/포드)였다.

2017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 세바스티앙 오지에(사진:M-스포트)
-2017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 세바스티앙 오지에 (사진:M-스포트)--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총 17개 구간 382.66Km중 취소된 2개 구간을 제외한 코스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오지에는 총 4시간 03초 6의 기록으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에는  5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위한 첫발을 내디딤과 동시에 새로운 소속팀 M-스포트/포드에 2012년 영국 랠리 이후 햇수로 5년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다.


코너링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M-스포트/포드 피에스타 경주차(사진:M-스포트)
-- 코너링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M-스포트/포드 피에스타 경주차(사진:M-스포트) --


이번 오지에의 우승은 여러모로 운이 따른 경기였다. 2일차 경기 초반 벽에 추돌하면서 후미로 쳐졌던 오지에는 이후 여러 구간에서 계속 패스티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추격하던 중 3일차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티에리 뉴빌(현대)가 3일차 마지막 구간인 SS13에서 코너링중 추돌하면서 서스펜션이 파손,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채 뒤로 밀려나면서 1분 가까운 차이로 2위였던 오지에가 선두에 올라선 것이다. 현대로서는 경기 첫날  헤이든 패든의 차량전복으로 관람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불운의 연속이었다.

-- 역주하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쿠페 WRC 경주차(사진:현대) --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소속팀인 도요타의 18년만의 WRC 복귀전을 포디움 피니시로 장식하였고,  최종일차에서 엔진 트러블로 라트발라에 순위를 내준  오트 타낙(M-스포트/포드)가 시상대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4위로 소속 드라이버중 유일하게 톱텐에 진입하였고, 시트로앵의 크레이그 브린과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 그리고 스코다 소속으로 WRC2 클래스에 출전한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2017 WRC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스웨덴 랠리에서 제 2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