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WRC에 복귀하는 도요타가 12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신형 야리스 경주차와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 12일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한 도요타 WRC 팀과 야리스 경주차(사진:도요타 가주레이싱) --
1990년부터 1994년까지 5년간 WRC에서 드라이버즈 챔피언 4회와 매뉴팩처러즈 챔피언 2회를 차지했던 도요타는 1999년 시즌 종료 후 F1진출을 위해 WRC에서 철수하였으나, 2014년부터 독일 쾰른의 도요타 모터스포츠 Gmhb의 주관으로 도요타 야리스를 기본으로 한 랠리카가 테스트주행을 하면서 WRC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결국 이듬해인 2015년에 도요타는 공식 복귀를 선언하고 도요타의 워크스팀이자 오거나이저인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의 주관으로 1996년부터 4년 연속 WRC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차지한 토미 마키넨을 감독으로 선임, 출전을 준비해왔다.
도요타의 CEO이자 WRC팀의 운영을 총괄하게 되는 가주레이싱팀의 수장인 도요타 아키오는 인사말을 통해 "팀과 파트너와 함께, WRC에서 경쟁하기 위해 경주차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지난 17 년 동안 기다린 팬들과 오거나이저, 드라이버 및 다른 메이커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다시 돌아왔다."면서 "우리는 지는 것을 싫어하며 WRC에서 패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야리스 랠리카 개발중 함께 포즈를 취한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CEO(오른쪽)와 토미 마키넨 감독 --
(사진:도요타 가주 레이싱)
또한 "(2017 개막을 앞두고) 남은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하여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들로 부터 가능한 한 빨리 "도요타가 돌아왔다"거나 "도요타의 팬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버로는 과거 스코다와 M-스포트/포드에서 드라이버로 활동하였으며 현대에서 i20 경주차의 개발 및 2014년 주전 드라이버를 맡아 국내 랠리팬들에게도 익숙한 유호 한니넨을 먼저 영입한데 이어 그동안 포드와 폭스바겐의 주전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3차례(2010,2014,2015년) 드라이버 종합 2위에 올랐던 야리 마티 라트발라를 스카웃했고, 그동안 스코다 소속으로 WRC2클래스에 출전해온 에사페카 라피가 가세하여 2017년 시즌에 도전하게 된다.
-- 2017년 도요타 야리스 WRC 경주차 (사진:도요타 가주 레이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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