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6 WRC 최종전 오스트레일리아 랠리- 안드레아스 미켈슨, 폭스바겐 최후의 WRC 우승을 선사하다.

Strom TV 2016. 12. 10. 00:48

2016 WRC 시즌 최종전 오스트레일리아 랠리에서 폭스바겐 2군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 2016 오스트레일리아 랠리에서 우승하며 폭스바겐 WRC팀 최후의 우승자가 된 안드레아스 미켈슨 --

(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3개 스테이지 337.36km에서 열린 이번 랠리에서 미켈슨은 총 2시간 46분 5초 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미켈슨은 경기 초반 SS2에서 현대의 헤이든 패든에게 잠시 선두를 내준 이외에는 총 10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경기 내내 종합 선두를 유지한 끝에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하는 폭스바겐에 마지막 우승을 선사하였다.

-- 비포장 코스를 역주하는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폭스바겐 폴로 WRC 경주차 (사진: 폭스바겐 페이스북) --


이미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파워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미켈슨에 14초 9가 뒤진 2시간 46분 20초 6의 기록으로 2위로 경기를 마치고 폭스바겐의 마지막 WRC 경기를 원투피니시로 마무리하였고,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오지에에 57초 7이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포디움 등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3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날 초반 추돌로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시간이 지체된 패든이 뉴빌에 14초 1이 뒤진 기록으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현대 2군으로 출전한 다니 소르도와 M-스포츠/포드의 매즈 오스트버그, D맥타이어/포드의 오트 타낙, 스코다 파비아로 WRC2클래스에 출전한 E.라피와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 코스를 역주하는 헤이든 패든의 현대 i20 경주차 (사진: 현대 페이스북) --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이미 4년 연속 챔피언이 확정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오스트레일리아 랠리에서 21점을 추가하면서 총 268점으로 2016 시즌을 마친 가운데, 뉴빌이 17점을 추가하면서 총 160점으로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154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종합 2위를 확정지었고, 패든(138점)과 소르도(130점)이 그 뒤를 따랐다. 매뉴팩처러즈 챔피언 역시 폭스바겐이 총 377점으로 현대(312점)을 제치고 4년 연속 챔피언을 확정지으면서 떠나게 되었다.


-- 오스트레일리아 랠리 종료 후 포즈를 취하는 폭스바겐 팀원들 (사진 : 폭스바겐 페이스북) --


2016 시즌을 마무리한 현재, 폭스바겐 팀 드라이버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4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달성한 오지에는 현재 M-스포트/포드의 신형 피에스타 경주차와 2017 시즌에 복귀하는 도요타의 야리스 경주차를 테스트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최종 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라트발라와 미켈슨 역시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7년형 M-스포트/포드의 피에스타 경주차를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세바스티앙 오지에 --

(사진:WRC 홈페이지)


WRC는 약 2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1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개막전으로 2017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