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오피셜]폭스바겐 WRC 철수 공식 발표

Strom TV 2016. 11. 3. 12:37

폭스바겐이 2일(현지시각)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WRC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2016 WRC 영국랠리에서 점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R 경주차 --

(사진: 폭스바겐 페이스북)

 

폭스바겐의 기술개발관리 담당 이사인 프랭크 웰시는 "현재 폭스바겐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우리는 중요한 미래의 기술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WRC에서 목표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제는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재편성하여 미래의 자동차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철수의 변을 밝혔다.

 

또한 웰시는 "우리는 또한 현재 골프 GTI로 출전중인 TCR같은 서킷 레이스나 비틀로 출전중인 GRC(Global Rally Cross)같은 랠리 크로스 경기등 커스터머 레이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FIA의 그룹R 규정에 의한 폴로 R5 경주차 개발에 착수하여 2018년 시즌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여 폭스바겐 브랜드가 완전히 모터스포츠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고 강조했고 "지난 4년동안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팀의 드라이버들과 코드라이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만큼 빨랐을뿐 아니라 폭스바겐 브랜드를 널리 알려주었다"며 "모터스포츠 디렉터 스벤 스미트를 비롯한 모든 팀원들 한사람 한사람의 헌신이 거대한 성공을 거두는 기초가 되었다. 이 팀원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의) 재편성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혀 현재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원들과 계속 함께 할 방침임을 밝혔다. 

 

폭스바겐은 2013년부터 4년동안 폴로R 경주차로 WRC에 출전하면서 총 52회의 경기중 41승을 거뒀고, 팀의 주전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함께 4년 연속 드라이버즈와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을 동시에 석권해왔다.

 

한편 현재 오지에를 비롯, 다른 주전 드라이버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와 2군 드라이버인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각자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서 폭스바겐의 WRC 철수에 대한 아쉬움 및 그동안의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각자의 진로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 2016 WRC 영국 랠리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한 폭스바겐 팀 주전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들 --

(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