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작년도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S.오기어가 우승,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 어두운 밤길을 질주하고 있는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 S.오기어의 폭스바겐 폴로 머신 (사진출처: 폭스바겐 팀 페이스북) --
18일(이하 현지시간) 총 4개의 스테이지(SS12~15)로 구성된 총 79,9km의 코스 중 계속된 폭우로 인해 SS14가 경기 중 취소되는 악조건 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오기어는 전날 경기에서 종합 선두에 오른 여세를 몰아 2개의 스테이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 3시간 55분 14초 4를 기록, 자신의 데뷔 후 첫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 현대 i20 머신 개발 당시 테스트 드라이버였고, 첫날 경기에서 종합 선두에 오른 이후 계속 선전해온 M-스포트/포드의 B.부피에가 오기어보다 1분 18초 9가 뒤진 총 3시간 56분 33초 3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부피에는 IRC(Intercontinental Rally Challenge) 시리즈로 열린 2011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S2000클래스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2위에 오른 M-스포트/포드의 B.부피에의 피에스타 머신 (사진출처 : WRC 페이스북) --
경기 내내 꾸준한 드라이빙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부피에와의 시간차이를 좁히려 노력했던 시트로앵팀의 K.뮈케가 35초 4의 차이로 3위에 올랐고 뮈케의 팀 동료인 M.오스트버그가 3시간 59분 08초 3의 기록으로 그 뒤를 따르면서 오르면서 새로운 소속팀에서의 첫 경기를 마쳤으며 오기어의 팀 동료인 폭스바겐의 J.라트발라가 마지막 SS15에서 1위를 기록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총 4시간 1분 22초 7의 기록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M-스포트/포드의 주전 드라이버인 E.에반스가 6위를, 그리고 폭스바겐 주니어 팀 소속의 A.미켈슨이 7위로 경기를 마쳤다.
-- 눈덮인 노면을 질주하고 있는 시트로앵 팀 K.뮈케의 DS3 머신,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시트로앵 팀 페이스북) --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1월에 열리는 시즌 개막전답게 이번에도 눈과 비, 얼어붙은 노면등 최악의 조건 하에서 열리면서 많은 드라이버 및 팀들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이번 경기에서 WRC복귀전을 치른 현대는 경기 첫날 전부 리타이어하면서 많은 아쉬움을 안긴 경기가 되었다.
이제 드라이버 및 팀들은 약 보름간의 정비 및 이동기간을 거쳐 2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시즌 제 2전인 스웨덴 랠리에서 다시 열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전구간이 눈길위에서 열리는 스웨덴 랠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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