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 첫날 경기에서 M-스포트/포드의 B.부피에가 종합선두로 나섰다.
-- 역주하는 첫날 경기 선두 B.부피에의 포드 피에스타 머신 --
16일 아침 7시 반(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첫날 경기에서 부피에는 총 6개의 스테이지(이하 SS) 총 125.62km로 구성된 코스에서 1시간 25분 36초 6을 기록, 참가 선수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면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에 많은 눈이 쌓여서 여러 드라이버들이 코스 공략에 애를 먹는 가운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 현대 i20 WRC 경주차 개발 당시의 부피에 --
올 시즌 시트로앵으로 이적한 K.뮈케가 부피에보다 38초 8이 뒤진 1시간 26분 15초 4로 2위를 기록하였으며, 전 F-1 그랑프리 드라이버 출신으로 올 시즌부터 풀타임 WRC 드라이버로 활동하게 된 M-스포트/포드의 R.쿠비차가 뮈케보다 0.7초 뒤진 1시간 26분 16초 1로 3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SS1과 SS2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초반에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쿠비차와, 첫날 경기 내내 차근차근 쿠비차와의 격차를 좁혀나간끝에 마지막 SS6에서 역전하면서 2위에 오른 뮈케의 경쟁은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서도 계속 긴장과 흥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3위를 기록한 R.쿠비차의 포드 피에스타 머신의 역주장면 --
작년도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S.오기어는 SS3에서 노면상태로 인해 고전, 종합 9위까지 떨어졌으나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하여 마지막 두 스테이지인 SS5와 SS6에서 가장 빠른 타임을 기록하면서 종합 4위로 1일차 경기를 마무리,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서의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WRC 복귀전을 치른 현대자동차는 주전 드라이버인 T.뉴빌이 SS1에서 스타트 후 약 4분의 1지점에서 코스이탈로 사고, 경주차가 파손되면서 리타이어한데 이어, SS4까지 종합 3위에 오르며 선전하던 D.소르도가 SS5에서 경주차 고장으로 아쉽게 경기를 포기, 첫 날 두대가 다 리타이어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 한때 종합 3위까지 달리던중 고장으로 아쉽게 리타이어한 D.소르도의 현대 i20 --
특히 첫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른 부피에는 작년(2013) 현대자동차가 WRC출전을 준비하면서 i20 WRC 경주차를 개발할때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선수였다는 점에서 개막전에서의 현대의 부진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 노면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많은 드라이버들이 상당히 고전했다고 밝힌 가운데 첫날 경기를 마친 2014 몬테카를로 랠리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아침 8시 48분부터 둘째날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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