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4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공식 일정 시작

Strom TV 2014. 1. 15. 13:28

WRC(World Rally Championship)의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가 1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시가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  2014년 시즌의 막이 올랐다.

전야제에서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가운데)와 기념촬영하는 2014년 WRC 워크스팀 드라이버들 (사진:WRC 홈페이지 -


 
잘 알려진대로, 올 시즌은 2003년 시즌 중반 철수한 이후 11년만에 WRC에 복귀하는 현대자동차의 풀타임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랠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폭스바겐-시트로앵-포드의 3자 구도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현대가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인데, 작년(2013) 시즌 드라이버즈 종합 2위를 차지한 티에리 뉴빌을 주전 드라이버로 영입한데 이어 다니 소르도-크리스 앳킨슨, 유호 한니넨을 올 시즌 세컨드 드라이버로 번갈아 기용하기로 한  현대의 선전여부가 주목된다.

 

  다음으로, 2012년 시즌까지 9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기록하면서 WRC를 장악해온 세바스티앙 로브가 떠난 뒤  새롭게 작년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티앙 오기어(폭스바겐)의 챔피언 2연패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로브가 활동할때부터 차세대 챔피언으로 각광받았을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오기어가 올 시즌에서도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기어 (사진 : http://www.eurotuner.com)--

 또한, 각 워크스 팀별로 드라이버 라인업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점에서 또한 눈여겨볼 점이다. 작년 챔피언인 세바스티앙 오기어-야리 마티 트발라의 1군팀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의 2군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폭스바겐팀과 올 시즌 새롭게 출전하는 현대를 제외한 시트로앵과 M-스포트/포드 팀은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는데, 신예들인 크리스 뮈케-매드 오스트버그로 라인업을 완전히 변경한 시트로앵 팀과, 2년만에 팀에 복귀한 미코 히르보넨과 신예인 엘프린 에반스를 한팀으로 한 M-스포트/포드 팀이 올해 폭스바겐에 맞서서 얼마만큼 선전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전 F-1 드라이버 출신으로 2011년 부상 이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WRC에 출전, WRC-2클래스(슈퍼 2000, R5,N그룹등)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M-스포트/포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워크스 클래스에 출전하게 된 로버트 쿠비차의 선전 여부 또한 관심거리이다. 손목부상으로 인해 F-1을 포기한 뒤 재활기간을 거쳐 랠리로 전향한 쿠비차의 투지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 또한 기대된다.

 

총 15개의 스페셜 스테이지로(Special Stage, SS)로 구성된 2014년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는 1월 16일 오전 7시 23분(현지시간) 첫번째 스페셜 스테이지(SS1)인 Orpierre- St Andre De Rosans 구간에서부터 시작된다.

 

- 전야제에서 한자리에 모인 워크스 팀 경주차들, 제일 왼쪽부터 M-sports/포드 피에스타, 시트로앵 DS3, 폭스바겐 폴로, 현대 i20 (사진출처 : http://motor-spor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