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바레인 샤키르 부근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1랩:5.412km)에서 열린 F1 2014시즌 3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결선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1시간39분42초74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 스타트(사진:ESPN) --
바레인 그랑프리 10주년을 기념해서 첫 야간 레이스로 치러진 경기에서 예선 2위였던 해밀턴은 결승 스타트 직후 폴포지션을 잡았던 팀 동료 니코 로즈버그를 첫랩에서 추월한 뒤, 타이어 교체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랩에서 1위를 고수하면서 그대로 우승,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이후 2연속 우승이며 개인통산 24번째 승리다. 해밀턴이 2연속 우승을 거둔 것은 멕라렌 소속으로 활동하던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특히 해밀턴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085초차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로스버그와 함께 메르세데스 팀은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2010년 F1 복귀후 첫 원투피니시를 거둔데 이어 이어 2경기 연속 원투피니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 결승 스타트 직후 첫번째 코너를 나란히 돌고 있는 해밀턴과 로스버그 (사진:ESPN) --
-- 경기가 끝난뒤 서로 격하게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메르세데스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 --
(사진:ESPN)
경기 스타트 실패로 순위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린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3위를 차지하며 자우버 소속이던 2012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의 2위 이후 약 1년 7개월여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페레즈는 "2013년 시즌이 끝나고 멕라렌에서 방출될때만 해도 F1을 떠날 생각까지 했었는데 오늘 경기 결과에 참 기쁘고 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3위로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는 포스 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 (사진:ESPN) --
-- 나란히 달리고 있는 레드불 듀오 세바스티앙 페텔과 다니엘 리카르도(사진:ESPN) --
-- 코너에서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하다가 말도나도와 추돌한뒤 전복되는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
(사진:ESPN)
-- 시상대 위에 오른 니코 로스버그(왼쪽)과 루이스 해밀턴 (사진:ESPN)--
2014 F1 그랑프리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 4전 중국 그랑프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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