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WRC를 운영하는 가주레이싱은 7일(현지시각) 2022년 드라이버즈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 엘핀 에반스와 칼리 로반페라는 2022년에도 주전드라이버로 풀시즌 출전하며,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2022 시즌에 에사페카 라피와 교차출전한다고 밝혔다. "
1983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오지에는 2008년 시즌 최종전 영국 랠리에서 WRC 데뷔전을 치른 후 2009년부터 시트로앵 주니어팀 소속으로 풀타임 출전을 시작했다. 그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2위로 첫 포디엄에 오르고, 2010년 시즌 포르투갈 랠리에서 WRC 첫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2승을 거뒀다. 2011 시즌은 총 5승을 챙기며 당시 팀메이트이자 8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던 세바스티앙 로브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2011년 시즌이 끝난 뒤 WRC 참가를 준비하던 폭스바겐으로 이적해 1년간 폴로 WRC 경주차의 개발에 몸담았던 오지에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폭스바겐의 주전 드라이버으로 출전, 그해 생애 첫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등극한 뒤 2018시즌까지 6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였고 2020년 토요타로 이적하여 7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2021년)에도 시즌 3승을 거두며 종합득점 190점으로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있고 통산 53승을 거둔 현역 최다승 드라이버이다.
2022년 시즌 오지에와 교차출전하게 된 라피는 2011년 모국인 핀란드 랠리에서 처음 WRC에 데뷔한 후 2013년부터 스코다 소속으로 WRC2와 ERC(유러피안 랠리 챔피언십)에 출전해오다 2017년 시즌 중반에 토요타에 영입되어 그 해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 각각 시트로앵과 M-스포트/포드 소속으로 출전해왔다.
한편, 오지에와 2006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코드라이버 줄스 잉그리시아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코드라이버 활동을 은퇴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오지에의 챔피언십 경쟁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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