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 온로드 서킷 레이스에 출전한다

작년(2013) WRC 챔피언이고, 올 시즌에도 종합 선두를 달리면서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폭스바겐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온로드 서킷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 팀 동료 마커스 윈켈혹(왼쪽)과 함께 한 세바스티앙 오지에 (사진: ADAC GT 마스터즈) --

 

오지에는 5월 23~24일간 독일 라우지츠 서킷(1랩 3.442km)에서 열리는2014  ADAC GT 마스터즈 시리즈 제 3전 경기에 프로스페리아 C. 압트(Prosperia C. Abt Racing) 레이싱팀 소속으로 전 DTM 드라이버이자 2012년 FIA GT1 월드 챔피언이었던 마커스 윈켈혹과 한 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ADAC GT 마스터즈는유럽 최대의 자동차 운전자 지원단체인 ADAC가 후원하는 GT경기로, 독일의 대표적인 투어링카 레이스인 DTM과는 달리 FIA GT3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비슷한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출전 머신 또한 FIA GT3 클래스에 준하는 머신들로 경기를 치른다.

 

-- ADAC GT 마스터즈 경기장면 (사진:http://www.gummibereifung.de)--

 

 

 경기일정은 3일간의 경기중 첫째날(주로 금요일) 연습주행과 예선을 치른 뒤 둘째날(주로 토요일)과 세째날(주로 일요일)에 각각 60분간의 결승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주 머신 1대당 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DTM과는 달리 ADAC GT 마스터즈는 경주 머신 1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그를 위해 경기 중간에 의무적으로 1회이상 피트 스톱하여 드라이버를 교체하게 된다.

 

  이번에 오지에가 출전하는 프로스페리아 C. 압트팀은 아우디 모터스포츠 부문의 공식 파트너로 올시즌 아우디 R8 LMS 울트라 머신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작년도 시즌 팀 챔피언에 오른 강팀이다.

-- 오지에가 출전하는 프로스페리아 C. 압트 팀의 아우디 R8 LMS 울트라 머신(사진:ADAC GT 마스터즈) --

 

현재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차례 WRC 챔피언이었던 세바스티앙 로브가 WRC를 떠나서 올 시즌부터 시트로앵 소속으로 WTCC에 진출해 시즌 3전에서 우승하는등 종합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여러모로 로브와 비교가 되고 있는 오지에가 이번 ADAC GT 마스터즈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