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2014년 시즌 2차 합동테스트 세째날 - 가장 빨랐던 루이스 해밀턴과 또다시 문제점에 시달린 레드불

Strom TV 2014. 2. 22. 06:09

21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샤키르 서킷(1랩 6.299km)에서 계속된 2014 시즌 2차 합동테스트 3일차 주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총 67랩을 주행하는 동안 1분 34초 263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 세째날 테스트 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 --


해밀턴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코스의 그립력이 약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실제 경기중에서 일어날수 있는 어떠한 문제이라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볼때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문제에 있어서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머신의 반응이 나의 스타일이다"라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총 103랩을 주행하면서 1분 34초 976의 베스트랩타임을 기록, 해밀턴의 뒤를 이어 유일하게 1분 34초대를 기록하면서 두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젠슨 버튼의 주행 --


버튼은 "오늘은 매우 바쁜 하루였다. 특히 오후 주행때 실제 경기때와 같은 거리의 주행을 하면서 큰 문제점 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우리가 정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연료 절약 문제와 드라이버와 미캐닉사이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이며 그 점에서 우리 팀은 전통적으로 강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즈의 펠리페 마사가 오후 주행시간에만 총 60랩을 주행하면서 1분 37초 066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버튼보다 약 2초정도 늦은 차이로 세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특히 윌리엄즈팀은 오전에 발레리 보타스가 55랩을 주행하면서 총 43차례의 피트스톱 훈련과 스타트 훈련을 한 데 이어 오후에 마사가 주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윌리엄즈 FW36 머신에 탑승한채 피트스톱 훈련을 하고있는 윌리엄즈 미캐닉들과 발레리 보타스

(사진출처:윌리엄즈 팀 홈페이지) --


 마사는 "매우 바쁜 하루였다.(머신 트러블로 불과 5랩만을 주행하면서 정상적인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던 첫날 주행)에 비해 중요한것은 문제점을 찾았으며 그것을 해결했다는 것"이라며 "팀이 개막전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보타스는 "아무 문제 없이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피트스톱과 스타트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를 이어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총 96랩을 주행하는 동안 1분 37초 180을 기록하면서 네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구티에레즈는 "생산적인 하루였다. 많은 랩을 소화하면서 긍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고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바로 해결됐다"고 평했다.


뒤를 이어 포스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가 57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7초 767을 기록하면서 다섯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페레즈는 "(트러블로)오전 주행이 약간 지연되기는 했지만 매우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헤레즈 서킷에서의 1차 테스트때는 머신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테스트 초반 주행중 F14T 머신과 팀 피트간 데이터의 송수신이 원할하지 않아 테스트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총 44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7초 476의 기록으로 여섯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 역주하고 있는 페라리 팀 키미 라이코넨 --


라이코넨은 "우리는 사소한 문제점 하나라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기에 많이 달리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런 상황은 새로운 시스템이 얼마나 복잡한지 말해주는 증거지만 오후에는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지난 헤레스 서킷에서의 테스트 이후 머신 세팅의 밸런스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뒤를 이어 토로 로소의 다닐 카야트가 총 57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8초 974를 기록하였고, 그 뒤로  로터스의 파스트로 말도나도가 E22머신의 기어박스 트러블로 26랩밖에 주행하지 못한 가운데 1분 39초 642의 랩타임을 기록, 로터스 팀에서의 첫날 주행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 피트아웃하고 있는 파스트로 말도나도의 로터스 E22 머신 --


 말도나도의 뒤를 이어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머신 트러블로 인해 28랩만을 주행하면서 1분 40초 781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스페인 헤레즈 서킷에 열린 1차 합동 테스트주행에서 신형 RB10머신의 트러블로 4일동안 불과 21랩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레드불팀은 전날 세바스티앙 페텔이 큰 문제없이 59랩을 주행하면서 문제점이 해결된듯 보였으나 이날 또다시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다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또다시 트러블에 시달린 레드불 RB10 머신으로 역주하는 다니엘 리카르도 --


그 뒤를 이어 케이터햄의 마커스 에릭슨이 총 98랩을 주행하면서 이날 하루동안 총 300km 이상을 주행, F1 출전에 필요한 슈퍼라이세스 취득을 위한 필요조건을 맞춘 가운데, 마루시아의 맥스 칠튼이 MR03에 얹은 페라리 엔진의 트러블로 약 4랩정도만 주행하면서 테스트 세째날이 마무리되었다.


2차 합동테스트는 22일 마지막 네째날 주행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서킷 안의 벤치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쉬고 있는 젠슨 버튼의 여자친구 제시카 미치바타 --


사진 : www.espnf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