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2014년 시즌 2차 합동테스트 둘째날 - 멕라렌의 신예 캐빈 마그누센이 가장 빨랐다. 페텔이 모처럼 정상적인 주행을 하다.

Strom TV 2014. 2. 21. 04:33

2차 합동테스트 둘째날 가장 빨랐던 드라이버는 멕라렌의 신예 캐빈 마그누센이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샤키르 서킷(1랩 6.299km)에서 열린 2014 시즌 2차 합동테스트에서 마그누센은 총 46랩을 주행하는 동안 1분 34초 910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특히 오전 시간에는 약 8랩만 주행한 뒤 오후 시간에 집중적으로 주행하였고, 특히 마지막 연습주행시간에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달리면서 좋은 기록을 거두었다.


-- 2일차 테스트 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캐빈 마그누센의 멕라렌 MP4-29 머신 --


마그누센은 "아쉽게도 오전에는 정상적인 주행을 하기 어려웠지만 오늘 일정을 마치기 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라면서 "올해의 머신은 진정한 드라이버의 머신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고 F1에서는 팀원들과 머신들, 드라이버들이 더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 내게 된다. 올해 머신은 토크가 더 크고 그로 인해 더욱 까다로운 조작을 필요로하며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솔직히 더욱 빠른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열렸던 첫날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베르그가 총 59랩을 주행하면서 1분 36초 445의 기록으로 두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 첫날에 이어 둘째날 주행에서도 좋은 기록을 낸 니코 훌켄베르그의 포스인디아 VJM07머신 --


훌켄베르그는 "가능성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계속 빨라지고 있다. 시스템을 점검하고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만 가치있는게 아니다."라면서 "(새로운 터보 엔진이) 매우 토크가 크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점차 다루기 쉬워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그누센과 훌켄베르그의 뒤를 이어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총 97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6초 516의 기록으로 세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 세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페라리 F14T 머신 --


알론소는 "처음 이틀동안 테스트를 하면서 새로운 머신에 대해서 전자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많은 부분을 찾았으며 이를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킬수 있다."면서 "이틀동안  160랩을 주행하면서 큰 문제가 없었고 이는 팀에게 좋은 것이고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라고 팀에 감사를 표했다.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총 85랩을 주행하면서 1분 36초 965를 기록하여 네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는데, 특히 오전 주행에서 메르세데스 W05 머신의 트러블로 인해 주행중 두 번이나 정지하면서  테스트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 주행중 급브레이크로 타이어 연기를 내뿝는 니코 로스버그의 메르세데스 W05머신 --


로스버그는 "우리는 많은 랩을 소화하면서 머신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노력했다"면서 "분명 성능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아직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정확한 세팅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관점에서 오늘은 좋은 날이다. 집에 있는것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달렸고 좋은 기분이었다"고 평했다.


윌리엄즈의 발레리 보타스가  둘째날 참가 드라이버중 가장 많은 랩인 116랩을 소화하면서 1분 37초 328을, 케이터햄의 고바야시 가무이가 66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9초 855를 기록하면서 각각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로 그 뒤를 이었다.


-- 2년만에 F1에 복귀한 고바야시 가무이의 케이터햄 CT03머신, 프론트 노즈가 상당히 특이한 모습이다 --


그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인 레드불의 세바스티앙 페텔이 지금까지의 누적 주행 랩수보다 더 많은 59랩을 주행하면서 1분 40초 349를 기록, 일곱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페텔은 "확실히 오늘은 더 좋은 날이다. 우리는 많은 랩을 주행했고 이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머신을 체크하고, 머신의 신뢰성을 체크하기에 좋았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할 것이 더 많다"라면서 "다른 팀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따라잡기를 말하는것은 어렵지만 그동안 테스트 주행때보다 더 많은 랩을 달리면서 매 랩마다,심지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때조차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적인 테스트 주행을 보냈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페텔의 레드불 RB10 머신 --


토로 로소의 장 에릭 베르뉴가 총 58랩을 주행하면서 1분 40초 609의 기록을,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총 55랩을 주행하면서 1분 40초 717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은 가운데, 머신 트러블로 20랩 미만의 주행을 한 로터스의 로만 그로장과 마루시아의 맥스 칠튼이 최하워권에 머물렀다.


-- 피트로드를 주행중인 로만 그로장의 로터스 E22 머신 --


2차 합동테스트는 21일 3일차 테스트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