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2014년 시즌 2차 합동테스트 첫날 - 훌켄베르그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페텔은 여전히 불운..

Strom TV 2014. 2. 20. 15:06

2차 합동테스트에서 가장 빠랐던 드라이버는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베르그였다.


-- 2014 F1 2차 합동테스트에서 주행중인 니코 훌켄베르그의 포스인디아 VJM07 머신 --


19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샤키르 서킷에서 열린 2014 F1 그랑프리 시즌 2차 합동 테스트 첫날 주행에서 훌켄베르그가 2014년형 포스인디아 VJM07머신으로 78랩을 주행하는동안 1분 36초 880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참가 드라이버중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훌켄베르그는 "매우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날이다. 우리는 매우 바쁘게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 머신을 주행하는동안은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고 많은 시간을 달리면서 (1차 합동 테스트였던) 헤레즈에서 하지 못했던 많은 것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총 64랩중 대부분의 시간을 페라리의 F14T 머신의 브레이크 테스트에 활용하면서 1분 37초 879를 기록, 두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전 주행중 머신 트러블로 오일이 누유되면서 한때 오전 주행이 중단되는등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 2014 F1 2차 합동테스트에서 F14T 머신으로 역주하고 있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 --


알론소는  "우리는 현재 매 랩마다 새로이 찾고 있고, 배우고 있는 단계이다. 모두를 위해서, 멜버른에서의 개막전을 위해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W05머신으로 총 74랩을 도는 동안 1분 37초 908의 기록으로 세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다. 해밀턴은 "마지막에 브레이크에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 랩을 주행할 수 있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머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14년형 메르세데스 W05 머신으로 역주중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 --


멕라렌의 케빈 마그누센이 멕라렌 MP4-29머신으로 81랩을 주행하는 동안 1분 38초 295의 기록으로 네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레드불의 세바스티앙 페텔이 1분 40초 224의 기록으로 다섯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으나, 오전 시간에는 머신 트러블로 주행을 하지 못했고 오후 주행에도 불과 14랩을 마친 상황에서 RB10머신의 후미에서 연기가 나면서 코스 밖에 정지하는등 지난 스페인 헤레즈 서킷에서의 1차 합동 테스트에 이어 여전히 문제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 주행중 레드불 RB10머신에서 연기가 나서 안전지대로 대피해 정지한 세바스티앙 페텔.

 직접 소화기를 들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


페텔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면 다른 문제점이 생겨나는건 자주 있는 일"이라며 "분명 행복한 상황은 아니다.  우리 앞에는 먼 길이 놓여져있다. 그 길이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고 밝혔다.


페텔의 뒤를 이어 자우버의 아드리안 수틸이 오전 초반에 스핀하는등 해프닝을 겪었지만 총 82랩을 주행하면서 1분 40초 443의 기록으로 여섯번째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였고 캐이터햄의 로빈 프린진과 토로 로소의 다닐 카야트의 뒤를 이은 가운데 지난 1차 합동 테스트에 불참하고 이번 2차 합동 테스트가 신형 E22 머신의 데뷔가 된 로터스팀의 로만 그로장과 윌리엄즈의 펠리페 마사, 마루시아의 줄스 비앙치의 순서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 2차 공식테스트를 통해 정식 데뷔한 로터스 E22 머신을 몰고 있는 로만 그로장 --


2차 합동 테스트는 오늘(20일) 2일차 일정을 치르게 된다.


사진 : ESPNF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