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극적으로 2018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했다.
-- 2018 WRC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의 티에리 뉴빌(사진 : 현대 모터스포트) --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8 WRC 시즌 제 7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총 길이 1386.38km, SS20=313.46km)에서 뉴빌은 3시간24분25초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실질적인 경기 시작이었던 둘째날의 SS2와 SS3에서 연속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현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경기의 초반을 이끌었다. 그러나 오후 첫 구간이었던 SS6에서 미켈슨의 i20 경주차가 기어박스 트러블로 고전하는 사이 디펜딩 챔피언인 M-스포트/포드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선두로 올라섰고, 뉴빌이 뒤를 이으며 둘째날 경기를 마쳤다.
--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M-스포트/포드 피에스타 경주차 (사진: M-스포트) --
세째날 초반 오지에는 뉴빌과의 간격을 19초5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시가지구간인 SS13에서 뉴빌에게 따라잡히면서 2초9까지 좁혀졌다. SS14에서 오지에는 가장 빠른 구간기록으로 뉴빌과의 간격을 6.8초까지 면서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다음 SS15부터 뉴빌이 모든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마지막 파워스테이지를 앞두고는 0초8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그리고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4분 52초 9로 주행을 먼저 주행을 마친 뉴빌은 다음 순서였던 오지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지에가 오지에가 1초4가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뉴빌이 오지에를 끌어내리고 시즌 3승째를 차지하였다.
-- 우승이 확정되는순간 자신의 i20 경주차에 뛰어올라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현대의 티에리 뉴빌과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길솔 (사진 : 현대 모터스포트)--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가 3위로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였고,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4위로 시즌 두번째 톱5를 기록하였다.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와 크레이그 브린에 이어 토요타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 오트 타낙이 그 뒤를 이었으며 WRC2클래스로 출전한 스코다의 얀 코페츠키에 이어 직전 경기인 포르투갈 랠리에서 생애 첫 포디움에 올랐던 M-스포트/포드의 티무 수니넨이 톱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13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현재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에서는 이번 랠리에서 30점을 추가한 뉴빌이 149점으로 22점을 추가한 오지에(122점)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은 현대가 212점으로 M-스포트/포드(184점)에 앞서 역시 선두이다.
2018 WRC는 약 6주간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핀란드 랠리에서 시즌 제 8전을 치른다.
-- 시상식이 끝난 뒤 포디움에서 우승을 기뻐하는 현대 모터스포트 팀원들(사진 : 현대 모터스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