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의 주인공은 디펜딩 챔피언인 M-스포트/포드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였다.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총 1648.96km(Ss17=394.74km)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오지에는 총 4시간 18분 55초 5의 기록으로 5년 연속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올 시즌을 앞두고 M-스포트에서 토요타로 이적한 오트 타낙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오지에에 58초 3이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새로운 소속팀에서의 새로운 경주차인 야리스와의 첫 경기를 마쳤고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3위에 오르며 토요타의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
-- 눈을 헤치며 달리는 오트 타낙의 토요타 야리스 경주차 (사진:WRC) --
유난히 몬테카를로 랠리와 궁합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온 현대는 이번에도 불운이 겹쳤다.경기전 쉐이크다운에서 뉴빌과 미켈슨이 나란히 1,2위로 빠른 기록을 내며 기대를 모았으나 뉴빌은 첫코스인 SS1에서 이탈로 4분 이상 손해를 본데 이어 둘째날 첫코스인 SS3에서 타이어 펑크가 나는등 경기 초반 10위권 밖까지 밀려난데 이어 미켈슨 역시 SS4를 마치고 i20경주차의 얼터네이터 문제로 이날 잔여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나마 종합 3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친 다니 소르도 또한 세째날 첫구간인 SS9에서 코스를 이탈하며 경주차가 파손, 결국 그대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 질주하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 경주차(사진:WRC) --
이번 랠리에서는 4~7위의 희비가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 엇갈렸다.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와 시트로앵의 크리스 뮈크, M-스포트의 엘프인 에반스와 뉴빌의 순서로 맞이한 SS17에서 뮈크와 뉴빌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나란히 구간 1,2위를 기록한 반면, 라피는 코스이탈로, 에반스는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저조한 기록을 내면서 뮈크와 뉴빌, 에반스와 라피가 나란히 4~7위를 기록했다.
--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시트로앵의 크리스 뮈크(왼쪽)과 현대의 다니 소르도(사진 :WRC) --
브라이언 부피에가 8위로 M-스포트/포드의 팀 소속 드라이버로서의 첫번째 경기를 마쳤고, 시트로앵의 크레이그 브린이 뒤를 이었으며 WRC2클래스인 스코다의 얀 코페치가 10위에 오르면서 포인트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포디움에서 기뻐하는 우승자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M-스포트/포드 팀원들(사진:M-스포트) --
- WRC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스웨덴 랠리에서 2018 시즌 제 2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