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세바스티앙 로브, WRC 복귀?

Strom TV 2017. 7. 27. 00:02

'랠리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가 WRC에 전격 복귀하나?

-- 2013년 파이크스 피크스 힐클라임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푸조208 T16 경주차와 함께 포즈를 취한 세바스티앙 로브--

(사진:세바스티앙 로브 페이스북)

 

시트로앵 레이싱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세바스티앙 로브가 복귀한다. 조만간 C3 WRC 경주차를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WRC에 데뷔한 로브는 2002년 독일 랠리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통산 78승, 스테이지 우승 909회라는 대기록을 세운, WRC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드라이버이다.

 

2013년 시즌 파트타임으로 4경기에만 출전한 이후 2015년 몬테카를로 랠리를 끝으로 WRC를 떠난 로브는 2014년부터 2년간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 출전한 후 2016년부터는 푸조 소속으로 FIA 월드랠리크로스와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왔다.


 

푸조와 시트로앵의 모그룹인 PSA그룹은 발표를 통해 "이번 로브의 시트로앵 레이싱 복귀는 PSA그룹 내 브랜드들의 모터스포츠 활동 교류에 의한 것이며 현재 시즌중인 FIA 월드 랠리크로스 역시 변함없이 출전할것"이라고  밝혔고 " 로브는 8월 초 C3 WRC 경주차의 테스트 주행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2016년 안식년을 가진 뒤 올 시즌 새로운 기술규정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C3 경주차로 WRC에 복귀한 시트로앵은 주전드라이버인 크리스 뮈크와 크레이그 브린의 부진 및 잇달은 트러블로 현재 매뉴팩처러즈 챔피언 순위에서 4개팀(M-스포트/포드, 현대, 토요타, 시트로앵)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드라이버즈 챔피언 순위도 브린이 8위, 뮈크가 10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C3 경주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로브에게 테스트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터스포츠팬들, 특히 WRC 팬들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로브가 직접 실전에 나서는것인지, 그렇다면 언제부터인지에 대해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이에대해 로브나 시트로앵, 그리고 푸조는 "일단 테스트 주행을 하는 것"이라면서 더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