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5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은 고정으로 갈 듯?

현대 WRC팀이 2015년 시즌에는 드라이버 라인업을 고정시켜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WRC 복귀 첫 시즌인 2014년에 초반에는 i20 WRC 머신 2대로 출전하면서 티에리 뉴빌을 주전 드라이버로 시즌 전경기에 출전시켰으나 세컨드 드라이버는 다니 소르도와 크리스 앳킨슨, 유호 한니넨이 경기때마다 번갈아 출전했었다. 그러다가 시즌 중반에 1대를 추가해 1,2군 체제로 진행하면서 브라이언 부피에와 헤이든 파돈을 추가 영입, 시즌 중후반에는 5명의 드라이버가 2대의 경주차에 번갈아 출전하는 형태로 시즌을 진행했켰었다. 

-- 2014 스웨덴 랠리에서 점프하고 있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 WRC 머신(사진:WRC) --

 그러나 팀의 보스인 미쉘 난단은 최근 "오토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팀의 드라이버는 뉴빌과 소르도, 그리고 파돈이 기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혀서 올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은 작년과 같이 번갈아 출전하는 체제가 아닌 고정 체제로 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미 현대는 소르도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올 시즌 최소 10경기 이상 출전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돈 역시 올 시즌 최소 9경기 이상 출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단은 또한 "작년 시즌을 되돌아봤을때, 3대로 시즌에 출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며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만 2대로 출전하고 그 이후에는 3대로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올 시즌 초반은 작년의 i20 WRC을 업글레이드한 모델로 출전하되 이미 모델체인지가 된 신형 i20를 기본으로 한 신형 i20 WRC 머신을 올 시즌 내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14년에 공개된 신형 현대 i20 (사진: 현대 WRC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