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5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첫날 & 둘째날, S.오기어가 S.로브의 불행을 뒤로 하고 선두에 나서다.

Strom TV 2015. 1. 24. 03:01

2015년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선두에 나서면서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 개막전 기념촬영을 하는 출전 드라이버들(사진: 현대 페이스북) --

 

22일(이하 현지시각) 2개의 스테이지(이하SS) 총 40.99km의 코스로 구성된 첫날 경기와 23일 6개의 스테이지 총 134.1km로 구성된 경기 둘째날 경기에서 오지에는 2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선전하면서 총 1시간 52분 7초 4의 기록으로 선두에 오르면서 2015년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 헤어핀 코스를 빠져나가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R WRC 머신 (사진:WRC) --

 

 오지에가 선두에 나선데에는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원포인트로 복귀한 시트로앵의 "랠리황제" 세바스티앙 로브의 불운이 뒤따랐다. 첫날 SS1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데 이어 둘째날 첫 스테이지인 SS3과 SS6에서 1위를 기록하는등 기세를 올리면서 1년 반만에 WRC에 복귀전에서 선두로 순항중이던 로브는 SS7에서 스핀하면서 선두를 오지에에 넘겨준데 이어 마지막 스테이지인 SS8에서 주행중 코스에 쌓여있던 눈속에 있던 돌과 DS3 WRC 머신이 충돌하면서 서스펜션이 파손,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울 정도였으나 가까스로 스테이지를 마무리하였다. 특히 팀 동료인 크리스 뮈케도 고전하면서 둘째날 오후 경기에서 스터드 타이어 대신 일반 윈터 타이어를 선택한 시트로앵의 선택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 2년만에 돌아온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역주하는 시트로앵의 세바스티앙 로브(사진:WRC) --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팀 동료인 오지에에 1분 45초 4가 뒤진 1시간 53분 52초 8의 기록으로 로브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라트발라에 49초 4가 뒤진 1시간 54분 42초 2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폭스바겐이 1~3위를 독점하는 가운데 둘째날 경기를 끝냈다.

 

 

--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타임에서 함께 한 세바스티앙 로브와 세바스티앙 오지에 --

 (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

 

 올 시즌 M-스포트/포드의 주전 드라이버로 첫 시즌을 맞이한 오트 타낙이 미켈슨에 9초 6이 뒤진 기록으로 4위에 올라 포디움 등극을 노리게 되었으며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와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가 5, 6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의 듀오 티에리 뉴빌과 다니 소르도,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노장 헤닝 솔베르그의 순서로 톱 10이 채워졌다. 한 편 마지막 스테이지를 마무리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 파크에 도달하지 못한 로브는 10분 패널티를 받으면서 종합 1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눈덮인 코스에서 역주하고 있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 (사진: 현대 페이스북) --

 

2015 WRC 몬테카를로 랠리는 24일 총 4개 스테이지 128.41km의 코스에서 대회 3일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 경기 개막 전 스페셜 이벤트에 참가한 모터스포츠 레전드 재키 이크스 (사진:폭스바겐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