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라스베가스에서 F1이 열린다?

Strom TV 2014. 10. 19. 00:31

F1의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이 "라스베가스에서 F1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혀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니 에클레스톤은 영국의 인디펜던트紙와의 인터뷰에서 "라스베가스가 F1 유치를 희망하고 있고 성사된다면 스트립 지역에서 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1981년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시저스 팰리스 그랑프리 --

 

라스베가스에서의 F1은 예전에도 있었다. 1981년과 이듬해인 1982년에 라스베가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주차장에 꾸며진 총 3.637km의 특설 서킷에서 시즌 최종전으로 경기가 열렸으며 경기 명칭 역시 "시저스 팰리스 스 그랑프리"로 열렸다. 81년에는 윌리엄즈의 알란 존스, 82년에는 티렐의 미첼 알보레토가 75랩을 가장 먼저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었으며 81년에는 넬슨 피케가, 82년에는 케케 로스버그가 각각 5위를 기록하면서 그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 시저스 팰리스 그랑프리 서킷 코스도, 총 3.650km이며 75랩 완주이다. (출처:위키피디아) --

 

그러나 F1이 82년을 끝으로 라스베가스에서 경기를 열지 않게 되면서 83년부터는 인디카 챔피언십으로 바뀌었으나 그 역시 84년을 끝으로 없어졌지만 이 후로도 미국에서 F1 그랑프리가 추진될때마다 라스베가스의 이름이 항상 오르내렸다.

 

하지만, 2015년 예정지 기준으로 현재 20곳이 된  F1 개최지는 포화상태이며 더 이상 늘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라스베가스(그리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신생 개최지의 추가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버니 에클레스톤도 "현재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F1을 유치하게 되면 현재 개최중인 몇몇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