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에 열린 F1 러시아 그랑프리에 참석하여 화제이다.
푸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각) 소치 오토드롬에서 열린 F1 러시아 그랑프리 결승에 참석하여 경기를 관전했으며, 경기가 끝난 뒤 직접 입상자들을 격려하고 뒤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했다.
--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는 푸틴 대통령 --
(사진:BBC)
최근에는 F1에서 국가 원수가 직접 경기에 참석하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전달하는 경우는 모나코 그랑프리마다 참석하는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을 제외하고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푸틴 대통령의 F1 러시아 그랑프리 참석은 2010년 10월 당시 F1과 러시아간의 러시아 그랑프리 개최 MOU 체결에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F1 그랑프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것과 함께,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세력간의 내전 상황이 확대되면서 미국및 서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F1 러시아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여지고 있다.
-- 러시아 그랑프리 관전 중 F1의 수장 버니 에클레스톤과 귀엣말을 나누는 푸틴 대통령 --
한편, 우승을 차지한 해밀턴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피트로 들어온 뒤 대기실에서 입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대기하던 푸틴 대통령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헬멧을 벗은 뒤에 바로 악수를 나눴으며 시상식때는 웃는 얼굴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고 악수를 나눴다.
-- 대기실 입장 직후 푸틴 대통령을 지나친 뒤 헬멧을 벗고 악수를 나누는 루이스 해밀턴(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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