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세바스티앙 베텔, 2014 시즌 종료 후 레드불과 결별

Strom TV 2014. 10. 4. 11:41

세바스티앙 베텔이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레드불에서 떠난다.

 

 

-- 2010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을때의 베텔 --
(사진:ESPN)

 

레드불은 공식 발표를 통해 "베텔이 2014년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는 베텔에게 지난 6년간 중요한 역할을 해 준것에 대해 따뜻한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토로 로소에서 활동하는 다닐 키브야트가 베텔의 후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레드불의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프로그램 출신이었던 베텔은 BMW 자우버팀의 예비 드라이버 시절이던 2007년 미국 그랑프리에서 로버트 쿠비차의 대타로 데뷔하여 6위를 기록, 두각을 나타냈었다.

 이후 2008년 레드불의 2군팀격인 토로 로소의 주전 드라이버로 풀타임 F1 출전을 시작하여 그 해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첫승을 올리면서 F1 통산 101번째 우승자가 되며 모두를 놀래키더니만 이듬해인 2009년부터 레드불팀의 주전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2010년부터 4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을 비롯, 레드불에서 총 38승과 45차례 폴포지션을 기록하였다

베텔은 "15년간 레드불과 함께 해오면서 해왔던 것중 가장 힘든 날이었고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내가 행복하지 않았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지난 5~6년간 나는 믿을 수 없는 레이스를 해왔다. 분명 올해 성적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이 레이스이고 인생이다"고 한 뒤 "나는 지금 매우매우 행복했었던 곳을 어렵게 떠나지만 뭔가 새롭고 뭔가 다른 것이 필요로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편, 베텔의 새로운 소속팀은 현재 페르난도 알론소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이 끝나고 떠날 것으로 알려진 페라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레드불의 대표인 크리스티앙 호너는 "다른 팀(페라리를 암시)의 유혹이 너무 강하여서 베텔이 떠나야할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베텔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베텔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 것 같다"고 평했다. 

 

-- 레드불팀의 감독 크리스티앙 호너(왼쪽)과 함께 있는 세바스티앙 페텔 (사진:ESP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