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시즌 제 9전인 독일 랠리 둘째날 경기에서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면서 시즌 4승째를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를 지킨 폭스바겐 팀 라트발라 (사진:WRC) --
23일 총 8개 스테이지 148.3km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라트발라는 5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총 2시간 19분 0초 7의 기록으로 이틀 연속 종합 선두를 지켰다. 특히 2시간 19분 57초 3의 기록으로 종합 2위에 오른 시트로앵의 크리스 뮈케와의 간격을 56초 6으로 벌리면서 시즌 4승째에 청신호가 켜졌다.
라트발라의 선두 독주에 비해, 팀 동료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는 불운의 하루가 되었다.둘째날 두번째 구간인 SS9에서 오지에의 폴로R WRC 머신이 코스 이탈하면서 방호벽을 뚫고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히 오지에와 코드라이버인 줄리앙 잉그리사아는 무사했지만 머신은 크게 파손되면서 오지에로서는 파비아 S2000 머신으로 출전하던 2012년 시즌 최종전 스페인 랠리 이후 처음으로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 WRC 머신(사진:WRC) --
현대의 듀오 티에리 뉴빌과 다니 소르도가 각각 2시간 20분 1초 6과 2시간 20분 27초 5로 나란히 3,4위에 오르면서 팀의 시즌 세번째 포디움 등극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뉴빌은 2위인 뮈케에 4초 3이 뒤진 기록을 보이면서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 점프하는 다니 소르도의 현대 i20 WRC (사진:WRC) --
폭스바겐 2군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소르도에 10초 2가 뒤진 2시간 20분 37초 7의 기록으로 5위에 오른 가운데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과 엘프인 에반스가 6,7위를 기록했고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와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이 8,9위에 올랐으며, 2개 구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이면서 선전한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가 10위로 포인트 획득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 둘째날 선전한 M-스포트/포드의 F1 출신 로버트 쿠비차 (사진:WRC) --
2014 WRC 독일 랠리는 24일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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