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시즌 제 10전인 오스트레일리아 랠리 첫날 경기에서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선두로 나섰다.
-- 점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R WRC 머신 (사진:WRC) --
12일(이하 현지시각)총 8개 구간 95.84km의 코스로 구성된 대회 첫날 경기와, 13일 총 6개구간 116.8km로 구성된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오지에는 총 4개 구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2시간 3분 55초 3의 기록으로 선두에 나섰다. 특히 오지에는 SS6까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머물러있었으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된 SS7과 SS8에서 잇달아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이틀날 경기에서도 꾸준한 드라이빙으로 선두를 고수하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종합 순위 선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폭스바겐 폴로R 머신 운전석에 타기 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사진:WRC) --
오지에의 팀 동료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오지에에 11초 8이 뒤진 2시간 4분 07초 1의 기록으로 2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특히 둘째날 오후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라트발라는 자신의 폭스바겐 폴로R WRC머신 전륜에는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후륜에는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실제로 비의 양이 많지 않으면서 코스 노면이 비교적 마른 상태를 유지하면서 3개의 소프트 타이어와 1개의 하드 타이어를 장착한 오지에에게 밀리고 말았다.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라트발라에 13초 5가 뒤진 2시간 4분 20초 6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폭스바겐의 포디움 독점이 눈앞에 두게 되었다. 특히 미켈슨은 둘째날 경기 중반 시트로앵의 크리스 뮈케에 3위를 내주었으나 마지막 두개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더 빠른 기록을 내면서 2시간 4분 22초 1을 기록한 뮈케를 1초 5 차이로 따돌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크리스 뮈케의 시트로앵 DS3 WRC 머신 (사진:WRC) --
뮈케의 뒤를 이어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5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신의 모국에서 출전한 현대 2군팀의 헤이든 파돈이 7위에 올랐으며, 직전 경기인 독일 랠리에서 자신과 현대 팀의 WRC 첫승을 기록한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첫날 i20 WRC 머신의 리어 서스펜션이 파손된데 이어 둘째날 본넷 및 앞 범퍼가 파손되는 등 악전고투한끝에 8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 첫날과 둘째날 이틀 연속으로 i20 WRC 머신의 추돌로 고전한 현대의 티에리 뉴빌(사진:WRC) --
그 뒤를 이어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와 로버트 쿠비차가 나란히 9,10위로 득점 순위의 마지막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둘째날 경기에서 i20 WRC 머신의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고전한 현대의 크리스 앳킨슨이 11위로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권 진입을 노리게 되었다.
-- 둘째날 경기에서 추돌사고로 고전한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사진:WRC) --
2014 WRC 오스트레일리아 랠리는 14일 총 6개구간 89.62km에서 대회 마지막날인 세째날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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