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2014 CJ 슈퍼레이스 제 2전 - 2. 장재원이 행운의 슈퍼1600 클래스 첫승을 신고하다.

Strom TV 2014. 7. 19. 12:15

2014 CJ 슈퍼레이스 제 2전 슈퍼1600클래스와 V720 클래스 경기가 6월 1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슈퍼레이스 제 2전은 경기를 둘로 나눠서 슈퍼6000클래스와 GT클래스는 5월 24~25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고 슈퍼 1600클래스와 V720클래스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경기인 엑스타 슈퍼챌린지 경기와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그리드에 정렬한 슈퍼 1600 클래스 경주차들 --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KMSA의 장재원이 1분 34초 621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였으나 개막전에서 3위로 입상함에 따라 직전경기 입상자에게 핸디캡이 주어지는 경기 규정에 의해 7그리드로 밀려나면서 1분 34초 659를 기록한 드림레이서/가톨릭상지대의 이준은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이준은보다 0초 134가 뒤진 디팩토리 레이싱팀의 정승철이 2그리드에 올랐으며 록타이트/HK팀의 이창우와 디팩토리의 신동훈의 순으로 그리드가 짜여졌다. 그리고 슈퍼1600클래스의 대표적인 여성드라이버인 아세아캐피탈의 권보미와 CJ레이싱팀 이화선이 각각 10위와 11위로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가운데 또다른 대표적인 여성드라이버인 모터타임의 전난희가 16위, 올 시즌 처음 슈퍼레이스에 도전하는 디팩토리의 원인선이 18위를 차지하면서 또다른 여성드라이버의 접전을 예고했다

 

 

-- 슈퍼 1600 클래스 결승 스타트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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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대의 경주차가 스타트하는 순간 이창우가 빠른 움직임으로 정승철을 제치고 이준은에 이어 두번째로 첫번째 코너에 진입하더니만 첫랩이 끝나기도 전에 이준은마저 추월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추월당한 이준은도 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선두탈환을 위해 이창우와 접전을 벌여나갔고 2랩째에 이미 3위까지 올라온 장재원 역시 두 선수의 뒤를 따르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여기에 직전 경기 입상자 핸디캡 규정으로 인해 13그리드에서 출발한 개막전 우승자인 다이노K의 양용혁은 결승 스타트 지후 약 2~3랩만에 5위까지 치고 나오면서 선두권 경쟁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 경기 초반 선두를 놓고 접전을 벌이던 이창우(96)과 이준은(25) --


그렇게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이 넘으면서 장재원이 페이스를 높이면서 앞서가던 이준은과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하더니만 14랩째에 코너에서 이준은을 추월하는데 성공하여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준은과의 접전으로 인해 선두였던 이창우와의 간격은 멀어졌고 이를 뒤집기에는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이창우가 18랩의 결승을 가장 먼저 완주하고 체커를 받았으나, 시상식 후 검차에서 머플러가 경기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서 실격처리되어 아쉬움을 남겼고, 그에 따라 2위로 들어온 장재원이 슈퍼1600 데뷔 후 첫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뒤를 이어 이준은과 양용혁이 각각 2,3위를 기록하였다.

-- 행운의 데뷔 후 첫승을 차지한 장재원 --


한편, 권보미와 전난희가 나란히 9,10위로 들어오면서 여성드라이버로서 톱10에 올랐고, 첫랩 첫 코너에서 스핀하면서 최후미까지 밀려났던 이화선이 분전끝에 13위로 완주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 슈퍼 1600 클래스 시상식 --

한편, 디젤 승용차들의 경쟁인 엑스타 V720의 쉐보레 크루즈 클래스에서는 클럽쉐비의 박규승이 1분 35초 012의 기록으로 1분 35초 774를 기록한 개막전 우승자인 그레디 레이싱팀 김태호를 0초 762차이로 따돌리고 예선 1위를 기록하였고 아세아캐피탈의 정성훈과 임원택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현대 엑센트 클래스에서는 다이나믹 레이싱팀의 김병훈이 1분 40초 490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하였고 샤프카레이싱팀의 박종근과 개인출전자인 이형탁이 그 뒤를 이었다.


총 16랩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박규승이 무난하게 선두로 나선 뒤 계속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끝에 총 16랩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1위를 차지하였고, 임원택이 김태호를 추월하는데 성공하고 2위에 올랐다. 한편 엑센트 클래스에서도 김병훈이 스타트 후 꾸준한 페이스 관리속에 15랩을 가장 먼저 완주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형탁과 하대성이 2,3위를 기록했다.

 

-- 경기가 끝난 뒤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이화선(왼쪽)과 권보미 --


슈퍼1600 클래스와 V720 클래스는 7월 20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 3전 경기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