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제 7전 폴란드 랠리 세째날, 선두를 유지한 오지에와 시즌 두번째 포디움에 근접한 뉴빌.

2014 WRC 시즌 제 7전 폴란드 랠리 세째날 경기에서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선두를 유지하였다.

-- 점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폴로R WRC 머신(사진:WRC) --

28일(이하 현지시각) 총 10개 스테이지 161.58km로 구성된 구간에서 열린 세쩨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오지에는  총 2시간 8분 47초 3의 기록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2위였던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에 불과 0초 9 차이밖에 안 난 상황에서 시작한 세째날 경기에서 총 10개의 스테이지중 5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 등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차이를 1분 1초 8로 벌려 시즌 5승째 도전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째날 첫번째 구간인 SS11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분전하였으나 이후 SS12에서 착오로 잘못된 코스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등 고전한끝에 전날보다 선두인 오지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미켈슨이 총 2시간 9분 49초 1의 기록으로 세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미켈슨은 첫날 경기에서 코스 숏컷을 하였다는 것이 지적되어 추가 패널티가 우려되었으나 벌금 5천유로로 결정되면서 경기 진행에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 흙먼지를 날리며 질주하는 폭스바겐 2군팀 안드레아스 미켈슨 (사진:WRC)--

 전날인 둘째날 경기에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순위를 올려온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미켈슨에 1분 18초 7이 뒤진 2시간 11분 7초 8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세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뉴빌은 SS17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고 4개의 스테이지에서 세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는등 선전하면서 지난 멕시코 랠리에 이어 시즌 두번째 포디움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 스타트 준비중인 현대의 티에리 뉴빌(사진:WRC) --

7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쳤던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면서 뉴빌에 10초 7이 뒤진 2시간 11분 18초 5의 기록으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한때 i20 WRC 머신의 운전석쪽 도어가 완전히 닫혀지지 않는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종합 3위까지 올랐었던 현대의 유호 한니넨이 히르보넨에 14초가 뒤진 2시간 11분 32초 5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 코너를 빠져나가는 현대 유호 한니넨의 i20 WRC 머신(사진:현대 페이스북) --

그 뒤를 이어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SS15에서 서스펜션 파손으로 인해 고전하였으나 SS18과 SS19에서 연속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분전한끝에 한니넨에 0초 4가 뒤진 2시간 11분 32초 9의 기록으로 6위에 오르며 마지막 최종일에서의 선전을 예고했고, 현대 2군팀의 해이든 파돈이 7위에 오른 가운데 개인자격으로 출전중인 노장 헤닝 솔베르그와 팀동료인 매즈 오스트버그의 DS3 WRC 머신이 바위와 추돌하면서 전복되는 바람에 혼자 경기하게 된 시트로앵팀의 크리스 뮈케, 그리고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의 순서로 톱10이 채워졌다.

-- 역주하고 있는 시트로앵 팀 크리스 뮈케(사진:시트로앵 팀 페이스북) --

2014 WRC 폴란드 랠리는 29일 총 4개 스테이지 49.18km로 이뤄진 구간에서 마지막날 경기를 치른다.

-- 역주하고 있는 폴란드 출신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사진:WR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