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은 전 F1 드라이버 에디 어바인

Strom TV 2014. 1. 13. 23:16

전직 F1 그랑프리 드라이버 에디 어바인이 이탈리아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입니다.


- 현역 시절의 에디 어바인 -

 

에디 어바인은 2008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전 이탈리아 교육부장관이자 당시 밀라노 시장이던 레티지아 모라티의 아들인 가브리엘 모라티와 싸움을 벌여 기소되었고, 최근에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라티의 변호인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쌍방 모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서 실제로 교도소에서 복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965년생인 어바인은 1993년 조단 팀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뒤 1996년부터 미하엘 슈마허와 함께 페라리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F-1 커리어의 전환기를 가졌으며, 특히 1999년 개막전인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후 첫승을 기록한 이래 그해 시즌 4승을 거두면서 최전성기를 보냈습니다. 

특히 1999년 시즌 중반의 영국 그랑프리에서의 미하엘 슈마허가 사고를 당해 잔여시즌에 불참하게 되면서 팀의 퍼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맡아  열세라던 예상을 뒤엎고 멕라렌의 미카 하키넨과 챔피언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끝에 최종전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 그 경기에서 우승한 하키넨에서 아쉽게 시즌 챔피언을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 1999년 F-1 시즌 당시 페라리 소속으로의 에디 어바인의 경기장면 --


작년(2013) 말 미하엘 슈마허가 스키사고로 현재까지 보름이 넘도록 혼수상태에 빠져있는데 이어 어바인의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올해 페라리 출신 드라이버들의 수난이 계속 이어지는것 같아서 씁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