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경기인 슈퍼GT의 2014 시즌에 출전할 일본 자동차 3사(도요타,닛산,혼다)의 GT500클래스 머신들이 2월 14일부터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오사카메세에서 전시되고 있다.
-- 2014 오사카 메세에서 전시중인 2014년 슈퍼GT GT500 머신들--
2014년 슈퍼GT GT500클래스의 특징은 전년(2013년) 독일의 DTM, 미국의 그랜드암과의 합의에 의해 동일한 경주차 규정에 따라 새롭게 재설계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차체의 길이와 넓이, 높이등이 통일되어져 있으며 올 시즌부터 동일한 카본 모노코크 새시를 이용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 부품에 대한 원메이커화에도 나서 브레이크 캘리퍼와 로터, 마스터 실린더, 페달 어셈블리등을 AP 레이싱에서 공급하게 된다.
-- 2014년 시즌부터 도요타의 대표 모델이 될 렉서스 RC F GT 머신 --
이에 따라 도요타는 작년까지 사용해오던 렉서스 SC 대신 올해 북미오토쇼에서 첫공개한 렉서스 RCF를 바탕으로 한 렉서스 RC F 머신을, 혼다는 작년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NSX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한 NSX 컨셉트 -GT머신을 투입하기로 했고, 닛산 역시 기존의 GT-R을 새로운 규정에 의거하여 재한 GT-R 니스모 GT500머신을 개발하여 출전하게 된다.
-- 혼다의 NSX 컨셉트 GT 머신 --
-- 닛산의 GT-R 니스모 GT500 머신 --
-- 2014 시즌부터 GT500 머신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카본 모노코크 섀시 --
특히 DTM과의 경주차 규정 통합에 따라 DTM에 출전하던 머신이 슈퍼GT에 출전하거나 그 반대로 슈퍼GT의 머신이 DTM에 출전할수도 있게 되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필요가 있다. 물론 8기통 4,000cc 이하 자연흡기 엔진으로 규정된 DTM과 4기통 2,000cc 이하 터보 엔진으로 규정된 슈퍼GT의 엔진규정 차이로 당장 서로 다른 레이스에 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파워트레인 이외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호환이 가능하며 이미 2017년에 DTM,슈퍼GT,그랜드앰 시리즈가 경기규정에도 통일하기로 합의한 이상 통합 시리즈 출범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슈퍼GT 시리즈는 4월 5일 일본 오카야마 서킷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회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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