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해외 모터스포츠

벤츠, DTM을 떠나고 포뮬러E 진출한다.

Strom TV 2017. 7. 25. 04:54

 

2017년 DTM에 출전하는 벤츠 C클래스 경주차들(사진:DTM)

 

메르세데스 벤츠가 24일 공식 SNS를 통해 DTM에서 철수하고 포뮬러E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밴츠 AMG의 모터스포츠 책임자인 토토 볼프는 "그동안 우리가 DTM에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언제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벤츠를 DTM에서 가장 성공적인 업체가 되도록 헌신해준 모든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면서 "우리 모두가 떠나는것이 힘들지만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DTM 팬들에게 많은 짐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의 마켓팅 담당 부사장인 젠스 티에머는 "떠나는것은 우리의 모터스포츠 역사의 한 시대가 마감된다는 의미이다. 우리 팀과 드라이버, 파트너들의 헌신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라면서 "우리의 고객과 팬들을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할 때이다. 미래에 배터리 구동방식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는 벤츠에게 포뮬러E는 성능을 확인할수 있는 매혹적인 단계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벤츠는 1980년대 말부터 현재 DTM의 전신인 독일 투어링카 모터챔피언쉽(Deutsche Tourenwagen Meisterschaft)에 출전해왔고 2000년 DTM이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 Masters)로 재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총 9회의 매뉴팩처러즈 챔피언과 7차례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배출해왔다. 그만큼 벤츠의 철수는 BMW와 아우디만 남게 된 DTM의 행보에 큰 타격이 될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포뮬러E는 7월 29-30일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시가지 레이스 서킷을 끝으로 2016-2017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벤츠의 포뮬러E 출전은 빠르면 2018-2019 시즌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