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RC 제 2전 스웨덴 랠리 - 오지에가 파돈의 맹추격들 따돌리고 2연승.

2016년 WRC 제 2전 스웨덴 랠리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폭스바겐)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 2016 스웨덴 랠리에서 역주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R WRC 머신 (사진:폭스바겐) --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스웨덴 랠리에서 오지에는  6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총  1시간 59분 47초 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시즌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4연패를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이번 스웨덴 랠리에서 현대 1군으로 출전한 헤이든 파돈은 2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오지에에 29초 8이 뒤진 2시간 17초 2의 기록으로 작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이후  두번째로 2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한때 오지에와의 격차를 8초 8까지 좁히면서 역전 우승이 기대되기도 하였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러야 했다.

-- 점프하는 헤이든 파돈의 현대i20 WRC 경주차(사진:현대) --

M-스포트 포드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파돈에 25초 8이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작년 핀란드 랠리 이후 첫 포디움을 기록하였고  그 뒤를 폭스바겐 2군의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D맥타이어/포드의 오트 타낙이 뒤를 이었다.

이번 스웨덴 랠리에서 파돈과 자리를 바꿔 출전한 현대 2군팀의 다니 소르도가 이틀차 경기 첫스테이지에서 펑크로 1분 이상 지연되었음에도 6위로 경기를 마쳤고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노장 헤닝 솔베르그와 아부다비/시트로앵 2군팀의 크레이그 브린,  WRC2클래스로 출전한 M-스포트/포드의 엘프인 에반스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 역주하는 매즈 오스트버그의 M-스포트/포드 피에스타 WRC 경주차 (사진:M-스포트) --

이번 스웨덴 랠리는 경기 전부터 계속된 폭설로 인해 원래 예정되어 있던 총 21개 스테이지중 첫날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를 비롯한 9개 스테이지가 취소되어 12개 스테이지에서만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그나마 정상적으로 열린 코스도 매우 상태가 안 좋아 여러 선수들이 경주차의 파손을 입어 리타이어하거나 순위가 밀려났다. 특히 아부다비/시트로앵의 크리스 뮈크는 첫째날 막판에 코스주행중 돌에 정면 충돌하면서 이날 경기를 포기해야했고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는 경기 초반 드라이브샤프트가 크게 파손되면서 사실상 2륜구동으로만 주행해야  하면서 최후미 그룹으로 밀렸으며 현대의 티에리 뉴빌 역시 트랜스미션 고장에 리어 디퍼런셜 고장까지 겹치면서 득점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러 악조건 하에서 치른 제 2전 스웨덴 랠리를 뒤로 하고 WRC 제 3전인 멕시코 랠리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 2016 스웨덴 랠리 시상식 (사진: 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