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마루시아팀, 가까스로 2015 F1 참여하나?

Strom TV 2015. 1. 20. 16:25

잇단 악재속에 사실상 2015년 시즌 출전 포기 수순을 밟아나가던 마루시아 팀이 가까스로 회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 2014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결승 전 줄스 비앙치를 위한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한 마루시아팀 --
(사진:마루시아)

 

2014년 들어 거듭된 재정적 압박에 주전 드라이버인 줄스 비앙치의 사고등이 겹치면서 급격히 운영난을 겪어오던 마루시아팀은 결국 10월에 법정관리체제로 들어가면시 시즌 마지막 3경기에 결장하였으나 팀명을 마이너 F1 팀으로 바꿔서 2015년 시즌 출전 신청을 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팀 자산이 경매에 부쳐지게 되면서 사실상 팀 해체수순으로 진행되었고 1차로 작년 12월에 팀의 일부 자산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었었다.

 

그러나 1월 21일로 예정된 2차 경매가 팀의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의해 연기되면서 2015년 시즌 출전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자산들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시즌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는 별도로 마루시아는 필요한 경우 2014년 머신을 올 시즌에도 출전시킬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시아는 현재 약 3,100만 영국 파운드(한화 약 5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특히 엔진 공급 업체인 페라리에 1,660만 파운드(한화 약 273억원)을 빚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대표인 존 부스는 "경매가 연기되면서 우리가 2015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었다. 자신감이 꽤 많이 생겼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예전 팀의 기술 감독이었던 그램 로든은 "마이너 팀은 오래동안 모터스포츠에서 활동해왔으며 많은 사람들과 많은 팬들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 팀이다"라면서 "물론 우리는 계속 힘들게 일을 진행해왔고 여전히 어렵지만 이번 조치는 우리가 여전히 F1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F1과 팀에게도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마루시아 팀은 3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때까지는 구조조정에 대한 모든 협의를 마무리지어야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