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4 WRC 제 12전 스페인 랠리 세째날, 2년 연속 챔피언에 가까워진 S.오지에.

Strom TV 2014. 10. 26. 01:31

2014 WRC 제 12전 스페인 랠리에서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세째날에도 선두를 지켰다.

 

-- 코스를 달리고 있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 WRC 머신(사진:WRC) --

 

25일(이하 현지시각)  총 6개 스테이지 159.16km로 구성된 구간에서 열린 대회 세째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오지에는 총 3시간 4분 14초 5의 기록으로 선두를 유지하였다. 특히 매 스테이지마다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진행한 오지에는 세째날에도 선두를 지킴으로써 경기 우승 및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종합득점 21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지에는 만일 이번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할 경우 종합 득점 242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최종전인 영국 랠리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현재 오지에에 맞서 챔피언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 동료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오지에에 27초 3이 뒤진 3시간 4분 41초 8의 기록으로 둘째날에 이어 2위를 유지하였다. 특히 라트발라는 총 4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오지에와의 간격을 둘째날에 비해 9초 넘게 줄이면서 역전 가능성을 남겨둔채 세째날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  역주하고 있는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폭스바겐 폴로 WRC 머신(사진:WRC) --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세째날 경기에서 분전하면서 라트발라에 51초 3이 뒤진 3시간 5분 33초 1을 기록하며 전날 3위였던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를 4위로 끌어내리고 멕시코 랠리 2위 이후 시즌 두번째 시상대 등극을 눈앞에 뒀다. 그리고 세째날 첫번째 스테이지인 SS8에서 포드 피에스타 WRC 머신의 디퍼런셜 이상으로 세째날 경기를 포기한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를 제치고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뉴빌이 나란히 5,6위를 기록하면서 세째날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 시즌 두번째 포디움을 위해 질주하는 M-스포트/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사진:WRC) --

 

그 뒤를 이어 SS11에서 타이어 펑크로 인해 2분 넘게 시간을 손해보았으나 마지막 스테이지인 SS13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M-스포트/포드의 마틴 프로캅, 현대 2군팀의 헤이든 파돈과 M-스포트/포드의 유리 프로타소브의 순서대로 세째날 득점권의 순위가 정해졌고.  다카르 랠리의 영웅인 나세르 알 아티야와 짐카나 황제 켄 블락이 각각 11,12위로 다음날 경기에서 득점권 진입을 노려보게 되었다.

 

-- 동료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 (사진:현대 페이스북) --

 

2014 WRC 제 12전 스페인 랠리는 26일 총 4개 스테이지 72.06km 구간에서 대회 마지막날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 종합득점 21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지에가 이대로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할 경우 종합 득점 242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최종전인 영국 랠리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지만 만약 현재 종합득점 190점으로 2위인 라트발라가 오지에를 제치고 우승하게 된다면 종합 득점 215점 이상을 기록, 최대 238점 이하가 되는 오지에와의 득점 간격이 좁혀지면서 챔피언은 영국랠리에서 결정되게 된다.

-- 세째날 경기에서 디퍼런셜 고장으로 경기를 일찍 마감한 M-스포트/포드의 로버트 쿠비차  --

(사진:W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