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RC 제 2전 스웨덴 랠리의 우승자는 폭스바겐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였다.
-- 스웨덴 랠리의 유명 구간인 콜린의 산마루(Colin's Crest)에서 점프하는 라트발라의 폭스바겐 폴로R WRC 머신 --
8일(이하 현지시각) 총 8개 구간 142.16km중 SS21이 취소된 7개 구간의 코스에서 진행된 스웨덴 랠리 마지막날 경기에서 라트발라는 첫번째 구간인 SS17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WRC 통산 300번째 구간 1위를 기록한 뒤 SS20까지 4개 구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는등 순항한 끝에 총 3시간 31초 1의 기록으로 작년 그리스 랠리 이후 첫승이자 자신의 WRC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라트발라는 "나의 통산 세번째 스웨덴 랠리 우승이다. 같은 랠리에서 세번 우승해보지 못했기에 더욱 환상적이고 특별한 경험이다"면서 "작년 그리스 랠리이후 오랜 시간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스웨덴은 고속구간 경기여서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정말 필요한 결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가 끝난 뒤 코드라이버인 믹카 안틸라(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우승자 라트발라 --
라트발라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53초 6이 뒤진 3시간 1분 24초 7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하였고, 시트로앵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미켈슨보다 5초 9가 뒤진 3시간 1분 30초 6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 차세대 주전 드라이버로 촉망받고있다 --
전날 9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디펜딩 챔피언인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마지막날 첫날의 SS17에서 10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인 뒤 무리하지 않되 매 스테이지마다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안정적인 주행을 한 끝에 우승자인 라트발라보다 4분 29초 9가 뒤진 3시간 5분 1초의 기록으로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경주차 파손으로 오후 일정을 포기하고 최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까지 수리에 전념한 현대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종합 30위로 출발한 유호 한니넨이 매 스테이지마다 6위권 이내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끝에 우승자인 라트발라보다 26분 41초가 뒤진 3시간 27분 12초 1의 기록으로 종합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티에리 뉴빌은 SS19에서 라트발라 다음으로 구간 2위를 기록하는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SS23에서 또다시 타이어가 펑크나는 불운을 겪은 끝에 3시간 49분 59초 3의 기록으로 종합 27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둘 다 완주했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 콜린의 산마루에서 점프하고 있는 현대 팀 티에리 뉴빌 --
2014 WRC 시즌 제 3전인 멕시코 랠리는 3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게 된다. 과연 오지에가 스웨덴 랠리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멕시코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현대가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의 불운을 딛고 선전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시상대에서 서로에서 샴페인을 퍼붓고 있는 폭스바겐 팀 드라이버들과 코드라이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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