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당한 젠슨 버튼
-- 젠슨 버튼(가운데)및 젠슨의 여자친구인 제시카 미치바타와 함께 한 존 버튼(왼쪽) --
2009년 F-1 챔피언인 젠슨 버튼의 아버지 존 버튼이 지난 일요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0세.
존 버튼은 일요일 아침 남프랑스에 있는 자택을 방문한 친구에 의해 숨진채 발견되었는데, 사인은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젠슨 버튼의 에이전시측에서는 "젠슨(버튼)을 비롯해 존의 네 자녀들과 유족들은 엄청난 충격에 쉽싸여있으며,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때까지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슨 버튼의 소속팀인 멕라렌의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F1에서 오래 활동해오면서 많은 드라이버의 아버지들을 만나봤지만 존은 그 누구보다도 아들에게 더 많은 헌신을 바친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는 젠슨이 어려서 카트 경기에 출전할때부터 그의 옆에 있어줬고, 그를 도와줬고, 그를 지원해줬고, 그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돈을 구해왔던 분이며 젠슨이 나이가 들어서 경기에서 이길때도 변함없이 그래왔으며 F1 챔피언이 되고 현재 F1에서 가장 경험많은 드라이버가 되기까지 항상 함께하며 지원해 주신 분이다."라면서 "그는 젠슨 버튼이 멕라렌에서 보낸 4년간 모든 경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으며 5년째인 올해 또한 그러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멕라렌의 '가족'의 일부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 윌리엄즈, 포스인디아, 케이터햄, 마루시아등 여러 F1 팀들 및 젠슨 버튼과 멕라렌에서 함께 했던 루이스 해밀턴, 세르히오 페레즈를 비롯해 페르난도 알론소, 로만 그로장등 여러 드라이버들과 팀 관계자들, 그 밖에 모터스포츠 관계자들도 잇달아 자신들의 SNS를 통해 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 세상에서도 아들의 레이싱을 열심히 응원할 존 버튼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