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개최 가능성과 난항을 겪는 독일 그랑프리
아제르바이잔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F1의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턴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이 F1을 개최하기를 원하고 있다. 열린다면 시기는 2015 시즌이나 이듬해인 2016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개최에는 전 르노 F1팀의 대표이자, 버니 에클레스턴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폴리비오 브리아토레가 관련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는 수도인 바쿠의 주변에서 시가지 레이스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약 8만 6천 제곱km로 남한의 약 87% 정도이며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러시아와 이란,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등과 카스피해를 놓고 국경을 맞대고 있다. (참고로, 아제르바이잔은 일부 지역에 한해 우리나라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자제지역으로 선포되어 있다)
2015 시즌에 총 22전을 계획중인 F1은 현재 미국 뉴저지가 2015 시즌F1 개최를 계속 추진중인 가운데, 여기에 우리나라와 함께 2014년 시즌에서 빠진 인디아가 2015년 복귀를 추진중이며, 여기에 영국정부가 런던 시가지에서 레이스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개최국들간의 경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버니 에클레스톤은 독일 그랑프리에 관련해서 "현재 독일 그랑프리 주최측이 자금이 없어 문제가 있다"면서 "EU 집행위원회에 자금지원을 요청하였는데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독일 그랑프리는 호켄하임 서킷과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는데 최근 뉘르부르그링의 파산으로 인해 위기설이 대두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