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세바스티앙 로브가 현대 랠리팀을 응원한다?

Strom TV 2014. 2. 20. 23:18

"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가 현대 랠리팀을  응원하는 사진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었다.


현대 랠리팀은 공식 트위터 계정(https://twitter.com/HyundaiWRC)을 통해 " (현대의 주전 드라이버인) 티에리 뉴빌과 코드라이버인 니콜라스 길솔로브의 새로운 팬이 생겼다. 우리 또한 세바스티앙 로브를 사랑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I love Hyundai, Go Neuville" 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종이를 들고 있는 세바스티앙 로브의 사진을 올렸다.


-- 현대가 올린 '문제'의 세바스티앙 로브의 현대 응원 사진 --


그러나 사실 이 사진은 로브가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우 해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적은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현대가 장난삼아 "포토샵"으로 바꾼 페이크 사진으로 확인되었다. 


-- 원본 사진, 트위터 계정을 적어놓고 팔로우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


이 사진에 대해 로브 본인은 댓글을 통해"재미있고 웃긴 조크이다. 하지만 내 심장은 시트로앵을 위해서 뛰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팀(시트로앵)을 상대로 멋진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로브는 잘 알려진대로 시트로앵 소속으로 2004년부터 9년 연속 WRC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올 시즌부터는 역시 시트로앵 소속으로 WTCC에 출전할 계획으로 현재 준비중이다. 특히  4차례 WTCC 챔피언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반 뮬러가 시트로앵에 합류, 로브의 팀 메이트가 되면서 벌써부터 올 시즌 시트로앵이 평정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테스트주행중인 시트로앵 C-엘리제 WTCC머신 --


2014 시즌 개막전과 제 2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을 현대가 이번 코미디성 해프닝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고 3월 6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릴 제 3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