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F1, 모나코 그랑프리 65년만에 전격 취소, 2021년 시행 예정이던 신기술규정 1년 연기.
Strom TV
2020. 3. 20. 17:48
2020 F1 모나코 그랑프리가 취소되었다.
FIA와 F1은 18일(현지시각) 공식발표를 통해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2020 시즌 네덜란드 그랑프리(5월 1~3일)와 제 6전인 스페인 그랑프리(5월 8~10일), 제7전 모나코 그랑프리(5월 21~24일)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즌 개막전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가 첫번째 공식 연습을 앞두고 전격 취소된데 이어 2전인 바레인 그랑프리와 3전 베트남 그랑프리의 연기 발표가 나온지 5일만이다.
이에 모나코 그랑프리를 관장하는 모나코 자동차클럽(Automobile Club de Monaco, ACM)은 다음날인 19일 올해 경기를 취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F1을 대표하는 경기중 하나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시가지와 해안가 도로를 따라 달리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면 1955년 이후 65년만에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나코는 국왕인 알베르 2세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상황이다.
한편, FIA와 F1, 그리고 출전팀들은 내년(2021)부터 시행하기로 예정되었던 새로운 기술규정의 시행을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FIA는 "현재 전체 예정 경기의 3분의 1 이상이 취소, 혹은 연기되었고 추가 연기 가능성도 높으며 각 팀별로 재정적, 시간적 압박이 커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취해진 조치로 모든 팀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서 시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