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GP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어디까지? 2020 중국 그랑프리 무기 연기에 이어 바레인 그랑프리 무관중 개최 결정!

Strom TV 2020. 3. 8. 21:39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악영향이 세계모터스포츠계에도 거세지고 있다.


F1 바레인 그랑프리를 주관하는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8일 "국제적인 파트너 및 바레인 왕립 국가 건강 태스크포스와의 협의를 거쳐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0 바레인 그랑프리를 무관중 경기로 열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2019 F1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 스타트 장면(사진=F1)
-- 2019 F1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F1)--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은 "F1 개최국으로서 경기 참가자 및 후원자들의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외국에서 모여든 수천명의 관광객들과 들과 현지인들이 가까이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옳은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경기 자체나 글로벌 서포터들이 부당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기 자체는 진행될 것이며 텔레비젼 생중계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바레인은  총 49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란이 최근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며 총 5,823명, 사망 145명에 달하여 (이상 세계 보건기구(WHO) 통계 기준으로 7일 현재 수치) 주변 중동 국가들이 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을 감안하여 선제적 조치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주일 뒤인 3월 13~15일에 열리는 2020 F1 개막전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2전인 바레인 그랑프리의 무관중 경기확정으로 인해 앞서 제4전(4월 17~19일)으로 예정된 중국 그랑프리가 무기 연기된것과 합쳐 2020 F1 그랑프리의 시즌 초반 흥행에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