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lly Championship

2019 WRC 제 4전 프랑스 랠리 / 제 5전 아르헨티나 랠리 - 뉴빌 2경기 연속 우승하며 드라이버즈 종합 선두 등극!

Strom TV 2019. 5. 2. 12:45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2연승을 거두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드라이버즈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 2019 WRC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샴페인 세레모니를 펼치는 티에리 뉴빌과 현대 팀원들 (사진 = 현대 모터스포트) --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9 WRC 제4전 프랑스 투르 드 코솔 랠리(총 1,194.6km, SS14=347.51km)와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전 아르헨티나 랠리(총 1,300.38km, SS18=347.50km)에서 뉴빌은 연승을 거뒀다. 


프랑스 랠리의 첫날은 6개의 SS중 3개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M-스포트/포드의 엘핀 에반스가 드라이버즈 종합 선두인 토요타의 오트 타낙에 4.5초차 앞서 선두로 나섰고 뉴빌이 그 뒤를 따랐다. 둘째날 타낙은 초반의 SS7과 SS8에서 연속으로 빠른 기록을 내면서 에반스와의 격차를 좁혀나갔고 SS9에서 추월에 성공하여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SS11에서 타낙의 토요타 야리스 경주차의 타이어가 펑크나며 2분 이상 지체하게 되었고 그 사이 에반스가 선두를 탈환하였으나 이번에는 뉴빌이 SS11에 이어 SS12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4.5초차로 에반스를 돌려세웠다.

-- 2019 WRC 프랑스 투르 드 코솔 랠리에서 역주하는 엘핀 에반스 (사진 = WRC) --


단 두개의 스테이지만 남은 세째날, 첫 구간인 SS13에서 에반스가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뉴빌에 11.5초 차로 앞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그리고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인 SS14에서 먼저 출발한 뉴빌이 구간 1위였던 토요타의 크리스 뮈크에 11.7초가 뒤진 기록으로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출발한 에반스의 통산 2승이 눈앞에 다가온듯 했으나 마지막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에반스의 포드 피에스타 경주차의 조수석쪽 앞바퀴가 펑크나며 크게 파손된 것이다. 에반스는 최대한 속도를 내면서 주행했으나 결승선을 통과했을때는 이미 뉴빌보다 1분 이상 뒤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뉴빌이 총 3시간 22분 59초 0의 기록으로 행운의 시즌 첫승을 차지했고, 경기 중반부터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시트로앵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위, 그리고 에반스가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M-스포트/포드의 티무 수니넨에 이어 타낙과  시트로앵의 에사페카 라피, 현대의 세바스티앙 로브와 파워스테이지 1위를 기록한 뮈크에 이어 토요타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아르헨티나 랠리에서는  타낙과 뮈크가 초반에 나란히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SS4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뉴빌이 추격을 벌인 끝에 SS8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선두로 둘째날을 마쳤고 오지에가 뒤를 따랐다. 


-- 2019 WRC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펑크난 오트 타낙의 야리스 경주차 타이어 교체를 도와주고 있는 팀동료 크리스 뮈크(아래, 사진 = 토요타 가주레이싱) --


세째날에도 뉴빌은 모든 SS에서 4위 이내의 구간 기록을 내면서 선두를 지켜냈고  타낙이 SS11에서 5.2초까지 차이를 좁히며 추격해왔으나 SS14에서 경주차 트러블로 이날 잔여 경기를 포기하면서 순위가 밀려났고,  5위로 시작해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현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SS15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뉴빌에 45.7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세째날을 마무리했다. 


마지막날, 미켈슨이 첫 스테이지인 SS16에서 뮈크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기록을 낸데 이어 SS17에서 뉴빌이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인 SS18에서  뉴빌이 세번째로 빠른 기록을 내며 총 3시간 20분 54초 6의 기록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미켈슨이 48.4초 차이로 올시즌 첫 포디움과 현대에서의 첫 2등을 기록하며 팀의 원투피니시를 만들었다.  파워스테이지에서 1위를 기록한 오지에가 3위였고, 그 뒤를 뮈크와 라트발라, 소르도, 수니넨, 타낙이 이었다.

-- 2019 WRC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물살을 가로지르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 경주차--

(사진 = 현대모터스포트)


5전까지의 경기 결과 뉴빌이 110점으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종합 선두로 올라섰고, 7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중인 오지에가 100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은 현대가 157점으로 토요타(120점)과  시트로앵(117점)에 앞서 있다.


2019 WRC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칠레 랠리에서 제6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