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2019 시즌부터 혼다 엔진으로 변경!
레드불 F1 레이싱팀이 2019년부터 2년간 혼다의 엔진을 공급받는다고 공식발표했다.
-- 사진 : 레드불F1팀 공식 홈페이지 --
레드불의 감독인 크리스티앙 호너는 "혼다와의 계약은 그랑프리에서의 우승뿐만 아니라 최종 목표인 챔피언쉽 타이틀을 위해 경쟁하려는 팀의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언제나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한다는 단 하나의 기준에 따라 냉철한 결정을 내려왔다. 신중한 평가끝에 혼다와의 제휴가 팀의 올바른 방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혼다의 하치고 다카히로 사장은 "2018시즌부터 (2군팀격인 토로 로소)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우리는 레드불 패밀리인 레드불 F1팀과 관계를 확대하게 되었다. 두 팀과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은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두 배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두 팀과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통해서 우승과 챔피언쉽이라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불팀은 2007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12시즌동안 르노의 엔진을 공급받아 F1에 출전해오면서 세바스티앙 베텔을 앞세워 2010시즌부터 4년 연속 드라이버즈와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의 더블 챔피언을 획득하는등 총 57승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해왔으나 1.6터보 엔진규정으로 바뀐 2014시즌부터 메르세데스에 밀리면서 챔피언십을 얻지 못했고 2017시즌부터는 페라리에게도 열세를 보이면서 종합 3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2016 시즌부터는 테크니컬 스폰서인 태그호이어의 이름으로 르노의 엔진을 공급받으면서 결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어왔다.
혼다 역시 과거 1988년부터 4년 연속 드라이버즈-컨스트럭터즈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파트너였던 멕라렌과 손잡고 2015년 엔진 공급업체로 F1에 복귀하였으나 3년간 출력 저하로 우승은 물론, 포디움에도 한번 오르지 못한채 멕라렌과 결별, 2018년 시즌부터 토로 로소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