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8년부터 TCR 참가한다
2016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서포트레이스로 열린 TCR 경기(사진:TCR)
현대가 TCR에 참여한다.
현대는 모터스포츠 공식SNS를 통해 i30를 베이스로 한 TCR 레이스카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TCR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의 TCR 참가를 밝혔다.
TCR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의 전 책임자였던 마르첼로 로티의 주도하에 FIA 투어링카 규정을 기반으로 2015년 신설된 대회로, WTCC보다 적은 비용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는 레이스이며 특히 ‘TCR인터내셔널시리즈’를 중심으로 현재 유럽 각국과 중동지역 및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각국에서 레이스가 진행중이다. 특히 뉘르부르그링 24시간 레이스, 마카오 그랑프리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스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규정은 배기량 2,000cc 이하, 최고 출력 330마력 내외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얹은 4~5도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경주차로 폭스바겐, 아우디, 세아트, 푸조, 오펠등의 자동차메이커가 직접 경주차를 개발하여 출전 드라이버 및 레이싱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밖에 전문 레이싱팀들이 알파로메오, 혼다, 기아등의 차량을 기반으로 경주차를 제작하여 출전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포츠의 감독인 미쉘 난단은 "서킷 레이스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은 현대의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면서 "TCR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시리즈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새롭게 공급하게될 TCR 경주차는 WRC 및 R5 랠리카 프로젝트와 함께 모터스포츠에서 적극적으로 현대를 알릴것이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몇달동안 기존의 업무와 함께 TCR 경주차의 개발에 매우 바쁠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선두에 설 수 있는 경주차를 만들도록 노력할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르첼로 로티는 "현재 끝없이 발전하고 있는 TCR에 현대에 참가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매우 기쁘다"며 "현대가 경쟁력있는 경주차를 개발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기다리기 어려울만큼 기대된다."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 i30 TCR 경주차는 개발이 마무리되는대로 올해 연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실제 출전은 2018시즌부터 가능할 준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