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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RC 제 4전 아르헨티나 랠리 - 헤이든 파돈이 현대의 WRC 두번째 우승을 이끌다!

Strom TV 2016. 7. 4. 01:14


현대의 WRC 사상 두번째 우승은 헤이든 파돈의 몫이었다.


-- 포디움에서 우승을 기뻐하는 헤이든 파돈(오른쪽)과 코드라이버 존 케나드 (사진: 현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18개 스테이지(거리 364.68km)에서 열린 2016 WRC 제 4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현대 2군팀 소속으로 출전한 파돈은 3시간 40분 52초 9의 기록으로 자신의 WRC 데뷔 첫승이자 현대의 WRC 두번째 승을 기록하였다.

 

이번 파돈의 우승은 실력과 운이 함께 따라준 승리였다. 둘째날과 세째날 경기 동안 4개의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는등 거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3위권 이내에 성적을 올리면서 종합 2위를 지키면서 순항하던 파돈은 세째날 경기 후반인 SS14에서 선두로 달리던 야리 마티 라트발라(폭스바겐)가 추돌사고로 뒤로 밀려나면서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날 경기에서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중인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폭스바겐)의 추격을 따돌리고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불과 2.6초차로 앞선 상태에서 맞이한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 올 시즌 전경기(3경기) 파워스테이지 1위를 기록중이던 오지에를 3위로 밀어내고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어 더욱 남다른 경기 결과를 나았다.

 

-- 험로를 달리는 헤이든 파돈의 현대 i20 WRC 경주차 (사진 : 현대) --

 

파돈에 14초 3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한 오지에에 이어 폭스바겐 2군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오지에에 50초 9, 선두인 파돈에 1분 5초 2가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면서 작년 제 5전 포르투갈 랠리부터 이어지던 폭스바겐의 연승기록이 '12'에서 멎었다. 공교롭게도 폭스바겐은 작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소속 드라이버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크리스 뮈크(시트로앵)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이후 정확히 1년만에 다시 우승을 다른 팀에게 넘겨주었다.

 

 

-- 물살을 헤치며 달리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폭스바겐 폴로 WRC 머신(사진:폭스바겐) --

 

경기 첫날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던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4위를 기록했고 M-스포트/포드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5위를, 경기 초반 엔진이 계속 멈추는 트러블로 후순위로 밀려났으나 이후 꾸준히 페이스를 올리며서 순위를 만회한 현대의 티에리 뉴빌이 6위에 올랐고, M-스포트/포드의 에릭 카밀리와 시트로앵 DS 3 경주차를 몰고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아르헨티나 현지 드라이버인 마르코스 리가토, 노장 헤닝 솔베르그의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제 3전과 4전을 잇달아 남미에서 치른 2016 WRC 시즌은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 5전 포르투갈 랠리를 치른다.


--시상대에서 우승을 기뻐하는 현대 WRC 팀원들 (사진: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