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반

독일 자동차업계, "디젤게이트" 이전부터 전기차로의 변화의 바람은 예상되었다?

Strom TV 2015. 12. 15. 01:56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는 그동안 "친환경고성능"을 앞세워 사실상 전세계 디젤차시장의 발전을 주도해온 독일 자동차업계에 큰 타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업계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전기를 기반으로 한 파워트레인을 연구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디젤게이트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폭스바겐이 선보였던 CF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https://youtu.be/vY5jNv391rk

 

폭스바겐의 CF "Enjoy the Silence" 


이 CF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회전교차로에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들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내연기관 차량들이 내던 소음이 서서히 사라져간다. 그리고 하얀색 폭스바겐의 모델들이 로터리를 돌고, 어느 순간 조용해진 로터리 사이에서 나타난  소년소녀들이  나지막히 부르는 "Enjoy the Silence(조용함을 즐겨요)"라는 노랫소리만이 들린다는 점이다.

 

이 CF에 등장하는 폭스바겐의 차들은 컨셉트카 XL1을 선두로 업!과 폴로, 골프와 파사트등 전부 폭스바겐이 현재 양산모델들 중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들이며, 이는 현재 폭스바겐의 전기 모델 바리에이션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CF라는 점에서 앞으로 폭스바겐의 방향을 보여주는 예고였다고 할 수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 입구에 C클래스와 E클래스, V클래스등으로 이루어진 택시 라인업을 전시하면서 전부 하이브리드 및 100% 전기차였으며 이는 프로토타입이 아닌, 실제 양산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차종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자신들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dl CF에 등장하는 폭스바겐의 차들은 컨셉트카 XL1을 선두로 업!과 폴로, 골프와 파사트등 전부 폭스바겐이 현재 양산모델들 중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들이며, 이는 현재 폭스바겐의 전기 모델 바리에이션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CF라는 점에서 앞으로 폭스바겐의 방향을 보여주는 예고였다고 할 수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 입구에 C클래스와 E클래스, V클래스등으로 이루어진 택시 라인업을 전시하면서 전부 하이브리드 및 100% 전기차였으며 이는 프로토타입이 아닌, 실제 양산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차종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자신들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되었던 벤츠 전기차 택시 라인업.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되었던 벤츠의 전기차 택시 라인

BMW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출시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과 시티 커뮤터를 표방하는 100% 전기차  i3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BMW는 내년에 새로운 모델인 i5를 출시할것을 예고하는등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0년대 말 당시로서는 차세대 기술이었던 커먼레일 직분사방식의 디젤엔진을 처음 상용화시킨 폭스바겐과 벤츠, BMW의 이러한 행보는  디젤게이트로 인해 유럽, 특히 독일 자동차메이커들의 타격이 큰 상황에서 전기차로의 방향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조라는 것은 괜한 생각일까?